안동 하회마을 섶다리 2개월 연장 운영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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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5 07:15  |  수정 2019-06-15 07:15  |  발행일 2019-06-15 제8면
문의 이어지자 8월14일까지

[안동] 안동 하회마을 섶다리가 2개월 연장 운영된다. 안동시는 지난달 영국 앤드루 왕자 방문에 맞춰 설치한 섶다리를 당초 6월1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관광객의 성원에 따라 관련 기관 승인을 거쳐 8월1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관광객 방문 문의가 이어지는 섶다리는 여름철에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원한 만송정 소나무 그늘과 높이 64m 절벽 아래로 휘어 돌아가는 낙동강 물줄기 등 주변 풍경과 조화롭게 서 있다. 다리를 건너 200여m 숲길을 올라 부용대에 이르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리 건너엔 서애 류성룡 선생이 1592년부터 7년에 걸친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황을 소상하게 기록한 ‘징비록(懲毖錄)’을 집필한 곳인 옥연정사가 있다. 마당엔 선생이 심은 수령 450년 소나무도 있다. 이 곳에서 절벽 아래로 이른바 ‘부용대 층길’이라고 불리는 류운룡·류성룡 형제가 오가던 500여m 오솔길을 지나면 류운룡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겸암정사가 나온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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