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마저 느껴지는 작은무대…이주영 해금 독주회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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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6   |  발행일 2019-06-26 제22면   |  수정 2019-06-26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활동
숨결마저 느껴지는 작은무대…이주영 해금 독주회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수성아트피아 ‘2019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 두 번째 무대에 서는 이주영.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2019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 두 번째 무대 ‘이주영 해금 독주회’가 2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는 2017년부터 시작된 지역예술진흥 프로그램이다.

공연타이틀은 ‘치음(治音)에서 치심(治心)’으로다. 음을 다스리는 것에서 시작해 마음도 다스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주영의 해금을 중심으로 상령산·중령산 줄풀이, 지영희류 해금산조, 승무 등 세 마당이 펼쳐진다.

해금연주자 이주영은 15세에 당시 대구시립국악단에 재직 중이던 주정민을 만나 국악에 입문해 경북예술고에서 정악과 산조의 기본을 다진 후 경북대 예술대학 국악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대학시절 주영위 교수를 사사하여 음악적 외연을 넓혔으며, 창작음악은 강은일, 산조를 비롯한 민속음악은 이동훈을 사사해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기악부문과 신라문화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기악부문에서 준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대구시립국악단 창단 30주년 기념공연과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공연에서 협연을 한 바 있으며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다수의 해외 공연에도 참가했다. 현재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이주영과 함께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을 역임한 김문홍이 장구, 제15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백경우가 무용을 맡았다. 대구시립국악단 김은주(가야금),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이승민(피리), 대구시립국악단 정요섭(타악) 등도 출연한다. 해설은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배병민이 맡았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무학홀은 연주자의 숨결마저도 느낄 수 있는 만큼 출연진과 관객의 밀도 높은 교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를 통해 양질의 공연문화를 정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만원. (053)668-1800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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