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문점 회동 정상회담 아니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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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1 07:15  |  수정 2019-07-11 07:15  |  발행일 2019-07-11 제5면
국무부 대변인 공식입장 밝혀

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은 정상회담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핵동결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있어서 최종 목표가 아니며 그것은 ‘비핵화 과정의 시작’이란 점도 강조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정상회담도 협상도 아니고 두 지도자의 만남”이라며 “그렇지만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특별하고 역사적인 날이었다.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비롯해 많은 사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50분가량 논의를 이어가면서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은 이 같은 평가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알려진 북미 실무협상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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