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동굴서 발견된 두개골…21만년 전 호모사피엔스 추정”

  • 입력 2019-07-12 00:00  |  수정 2019-07-12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오래전에 유럽에 정착했음을 입증할 두개골 화석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튀빙겐대학의 고인류학과장 카테니라 하르바티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1970년대 말 그리스 남부 아피디마 동굴에서 발견된 두개골 화석중 하나가 최소 21만년 전 현생인류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들 화석은 1970년대 말에 발견됐지만 그 형태가 온전하지 않은 데다, 화석학상 왜곡과 고고학적 맥락 및 연대결여로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이어 “이들 두개골을 가상으로 복원해 분석했고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법으로 연대도 추정했다"며 “그 결과 한 개의 두개골은 17만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형태학적 패턴을 보였고, 다른 하나는 21만년 전의 것으로 현생인류와 원시인의 특징이 혼재되어 있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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