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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日규제’ 소재부품기업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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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태기자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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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100人 DB화 ‘전문가풀’

중소·중견기업엔 기술 자문

대기업은 산학일체연구센터

포스텍이 소속 교수 중 3분의 1을 선발해 한·일 경제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소재·부품기업의 기술 지원에 투입한다. 13일 포스텍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국내 소재·부품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전문가 풀(Expert Pool) 시스템’을 구성해 운영한다. 기존 운영해 오던 기업지원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등 특정 국가의 규제 분야뿐 아니라 외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이를 위해 교수 100명을 전문 분야별로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포스텍 전체 교수가 288명인 것을 감안하면 3명 가운데 1명이 자문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산학협력단과 해당 분야 분과장은 기업과 교수를 직접 연결시켜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가 풀은 소재·철강·화학·생명·전자(디스플레이·통신)·화학공학(에너지·2차전지·촉매)·기계공학 등 7개 분야로 구성된다.

또 위기에 놓인 대기업엔 산학일체연구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앞서 포스텍은 LG디스플레이·삼성SDI·효성·삼성전자·포스코케미칼 등 5개 기업과 산학일체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기술애로 해결뿐 아니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중장기 연구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가속기연구소도 기업의 애로점을 해소해 주기 위해 지원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엔 최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소재 3종 가운데 하나인 ‘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를 시험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김형섭 포스텍 산학협력단장은 “소재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포스텍이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손잡는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리나라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당장 급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의존율이 높은 분야에 대한 자문·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포스텍의 자문·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포스텍 산학협력단(054-279-8481, ykrhee@postech.ac.kr)으로 연락하면 된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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