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부지 구조고도화에 반대”…금속노조 KEC지회 성명 발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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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2 07:40  |  수정 2019-08-22 07:40  |  발행일 2019-08-22 제9면

[구미]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가 KEC에서 추진 중인 구조고도화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KEC지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이에 KEC가 19일 사내 복지회관에서 구조고도화 추진위원회 발족·사업설명회를 열고 KEC 공장 부지에 대형백화점, 위락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KEC지회는 또 “KEC가 2011~2014년 해마다 대형 쇼핑몰과 호텔을 짓는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신청을 냈으나 모두 탈락한 사례가 있다”면서 “현재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공장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은 노동자 수백명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KEC지회는 산단공에 △구조고도화 민간대행 사업 추진 이후 해당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 여부 △전국 구조고도화 사업에서 KEC 사례와 같이 공장 가동 부지에 대형쇼핑몰 신축 여부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폐업할 경우 노동자 고용 대책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공모에 4차례 탈락한 사업자의 참가 자격 제한 여부 △KEC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 신청 과정에 관계기관의 공모가 확인될 경우 처리 방법과 공개 토론회 개최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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