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 ‘한복·자수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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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3 07:26  |  수정 2019-08-23 07:26  |  발행일 2019-08-23 제9면
경북도, 교류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연말까지 5개월간 무형유산 가치 등 검토

‘남북한 한복·자수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용역이 경북도에 의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22일 동부청사(포항) 대회의실에서 ‘남북 한복·자수문화 교류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남북 한복·자수문화의 통합과 가치 재조명 △신한류문화 콘텐츠로의 활용 △한복문화상품 개발 및 한복의 보존 가치 발굴 등으로 이뤄진다. 용역은 지난달 발주됐으며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용역내용은 △국내외 한복 및 자수문화의 비교 연구를 통한 무형유산적 가치와 특징 검토 △무형문화유산보존의 틀에서 남북 한복·자수문화의 현황 조사연구 및 교류협력 △남북 공동의 한복·자수문화 유네스코 등재 방안 연구 등이다. 도는 한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내년 10월21일 ‘한복의 날’에 전시회 및 세미나 개최도 검토 중이다.

김남일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복·자수문화를 통한 교류는 남북관계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 노력을 계기로 남북 교류협력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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