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김민재·김문환·나상호, 벤투호 승선 유력

  • 입력 2019-08-23 00:00  |  수정 2019-08-23
■ 26일 축구 대표팀 발표
손흥민·황의조 등은 이미 검증
다음달 5일 조지아와 첫 평가전
내일 K리그 보며 마지막 점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수단 구성을 놓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지는 조지아와의 평가전과 한국시각으로 10일 밤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 출전할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해 8월17일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벤투 감독은 6월11일 이란과 평가전까지 A매치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10승5무1패로 선전을 펼쳤다. 다만 우승을 노렸던 올해 1월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그친 게 아쉽다. 벤투 감독은 지난 1년여 동안 대표팀을 이끌면서 총 47명의 선수에게 태극마크를 부여해 훈련을 지켜봤고, 이 가운데 37명에게 경기 출전의 기회를 줬다.

벤투 감독을 통해 A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 가운데 지난해 ‘김학범호’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밴쿠버), 중앙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 오른쪽 풀백 김문환(부산)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황인범은 벤투호에서 16경기를 모두 뛰면서 ‘포스트 기성용’으로 인정을 받았고, ‘신태용호’ 시절부터 중용됐던 김민재는 핵심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김문환도 ‘베테랑’ 수비수 이용(전북)의 백업 멤버로 꾸준히 발탁되고 있고, ‘멀티 공격수’ 나상호도 벤투 감독의 신임이 두텁다.

기존의 대표팀 선수 중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 홍철(수원), 주세종(서울)은 벤투호의 검증된 자원이다. 황의조는 벤투호 부임 이후 치른 16경기에 모두 출전했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해 10~11월에 뽑았던 문선민(전북), 석현준(랭스), 박주호(울산) 등은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고, 6월에 벤투호에 처음 승선한 손준호(전북)와 김보경(울산)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벤투호 코칭스태프는 두 팀으로 나뉘어 24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전북 현대-성남FC전과 울산 현대-상주 상무전을 지켜보면서 대표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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