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농산물구매 합의할 예정 16개품목 대미 추가관세 면제

  • 입력 2019-09-12 07:37  |  수정 2019-09-12 07:37  |  발행일 2019-09-12 제10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미국 농산물 추가 구매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다음 달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검토할 협상안을 실무진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서 “협상안은 지난 4월 양국이 논의한 초안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은 미국의 관세 부과 시기를 늦추고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조치를 풀기 위해 미국산 제품 구매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추가적인 시장접근권과 지적재산권 보호 방안 등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보조금이나 산업정책, 국영기업 개혁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주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16가지 품목을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1일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의 추가관세(1차)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관세 면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16일까지 시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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