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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의사 되길” 키다리아저씨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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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경기자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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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 15명·제과업체 대표

의대 진학 꿈꾸는 희망인재에

단팥빵 20개 크기 빵·편지 전달

의사를 꿈꾸는 희망인재에게 전달된 내과병원장 15명의 편지와 초대형 단팥빵.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키다리아저씨가 의대 진학을 꿈꾸는 희망인재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했다.

희망인재 홍기쁨양(가명)은 지난해 수도권 대학에 합격했지만, 어려서부터 꿈꿔온 의사의 길을 걷기 위해 재수를 하고 있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여느 때처럼 문제집과 씨름하고 있던 기쁨양에게 누군가 학원으로 커다란 선물상자를 보냈다. 상자를 열어본 기쁨양의 입가에 함빡 웃음이 번졌다. 기쁨양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초대형 단팥빵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단팥빵 20개를 한 번에 구운 크기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지봉투에 담아 동봉한 편지였다. 현직 의사 15명이 기쁨양의 파이팅을 기원하는 내용이었다. 의사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철학을 담은 꿀팁도 자상하게 적혀있었다.

“좋은 의사는 머리 좋은 의사가 아니라 아픈 이를 공감하는 가슴 따뜻한 의사예요.… 부디 꿈을 이뤄 언젠가는 선후배 의료인으로 만나길 기원해요.” “저도 의사가 되고 싶어 군대를 제대하고 재수학원에서 열심히 노력해 26세에 의대에 입학한 의사 선배입니다. 현재도 제가 꿈꾸던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여전히 꿈이 있어 행복합니다.”

현직 의사들의 위로와 격려의 글이 3장에 나눠서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편지를 모두 읽은 기쁨양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다. 이름도 얼굴도 알지 못하지만, 선물을 보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훗날 훌륭한 의사가 되어서 키다리아저씨에게 받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쁨양에게 감동을 선물한 주인공은 대구경북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병원장들과 유명 제과업체 대표였다. 이들은 어려운 형편에서 성장하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인재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수년 전부터 키다리아저씨로 활동하고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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