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해병대 부사관, 60대 女청소노동자 폭행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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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9   |  발행일 2019-09-19 제9면   |  수정 2019-09-19
“술취해 女화장실 잘못 들어와”
헌병대, 구속영장신청 동기조사

[포항] 술에 취한 해병대 부사관이 60대 여성 청소노동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하사 A씨(21)가 지난 15일 오전 5시50분쯤 포항 남구 한 영화관 1층 여자화장실에서 청소 중이던 여성노동자 B씨(66)를 폭행했다. B씨는 얼굴 등을 심하게 맞아 두 시간가량 정신을 잃었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A씨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넘겼다. B씨는 “당시 술에 취한 채 여자화장실에 잘못 들어온 A씨에게 나가라고 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병대는 A하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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