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축허가 건축물·착공 棟수, 4년 새 반토막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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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4 07:31  |  수정 2019-09-24 07:31  |  발행일 2019-09-24 제16면
서울·타 광역시도 계속 감소세
김상훈 “부동산 경기 분석 필요”
대구 건축허가 건축물·착공 棟수, 4년 새 반토막

대구의 건축물 허가 및 착공 동(棟) 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건축물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건축허가가 이뤄진 건축물은 2016년 6천861동, 2017년 6천456동, 2018년 6천366동으로 나타났으며, 올해(9월16일 기준)는 3천654동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구의 건축착공(9월16일 기준) 또한 2천567건으로 나타나 2016년 5천121건, 2017년 4천143건, 2018년 4천20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전국에서 건축허가가 이뤄진 건축물은 27만4천621동이었으나 2017년 26만2천859동, 2018년 27만198동, 2019년 9월16일 기준 15만6천728동으로 점차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16년 1만4천859동의 건축허가가 났으나 2017년 1만4천283동, 2018년 1만2천501동, 2019년 9월16일기준 7천673동으로 크게 준 상태다. 부산도 2016년 7천262동이던 것이 2017년 6천830동, 2018년 5천364동, 2019년 9월16일 현재 3천68동으로 많이 줄었다.

건축물 착공 역시 줄어들어 2016년 23만1천299동에 이르던 것이 2017년 20만9천73동, 2018년 21만5천921동, 2019년 9월16일 현재 12만9천286동으로 감소추세다. 서울시의 착공 동 수 2016년 1만116동에서 2017년 9천105동, 2018년 7천859동, 2019년 9월16일 현재 4천449동으로 감소했다. 대전도 2016년 3천399동을 착공했으나 2017년 2천900동, 2018년 2천401동, 2019년 9월16일 현재 1천376동으로 감소했다. 울산도 2016년 4천104동에서 2017년 3천180동, 2018년 2천727동, 2019년 9월 현재 1천594동만 착공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대도시의 경우 전체 건축물 동수가 줄고 있는데 신규 건축허가나 착공이 오히려 줄어들고, 광역도의 경우 건축물 동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건축허가나 착공이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과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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