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주] 울진 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 취수구에 해양 부유물이 다량 유입돼 운전 중이던 2대의 순환수 펌프 중 1대가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13일 오전 6시22분쯤 펌프가 정지됨에 따라 원자로 출력을 39%까지 감소시켰다. 한울원전은 비상요원을 투입해 유입된 해양 부유물을 제거하고 순환수 펌프를 재가동했다. 현재 발전소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방사능의 외부누출은 없다. 한울원전 2호기는 예정대로 14일부터 제22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다. 격납용기 라이너플레이트, 원자로헤드 슬리브 등 주요설비를 점검한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7시에 재가동에 들어간 경주 신월성 2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는 100% 출력에 도달했다. 신월성 2호기는 3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지난달 6일 발전을 재개했으나 출력 30% 단계에서 주급수 펌프 1대가 멈추면서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져 13시간 만에 발전이 자동으로 정지됐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정지 유발 원인을 해소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아 9일 오전 4시21분 발전을 재개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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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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