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병원 의료·임상분야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논의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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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2 07:59  |  수정 2019-11-12 07:59  |  발행일 2019-11-12 제19면
대가대의료원, 국제 심포지엄 개최

4차 산업혁명시대, 국내 빅데이터 시스템의 현주소와 미래, 임상데이터 표준화 등에 대해 토론하는 ‘빅데이터 국제 심포지엄’이 11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데레사관 3층 데레사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을 비롯한 국립암센터·건양대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전북대병원이 지난 7월 함께 협약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의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향후 협약 병원들이 연차적으로 개최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자로 국제 임상 데이터 표준화 컨소시엄(CDISC)의 공동창립자인 브론 키슬러를 초청, ‘미국국립암연구소-암정보학·빅데이터 프로그램 및 데이터 표준’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 헬스케어 빅데이터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임상데이터표준화 등 3개 섹션으로 꾸며졌다.

국내 헬스케어 빅데이터 섹션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국민건강보험공단 김동욱 빅데이터실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의정 빅데이터부 부연구위원) △암 빅데이터 플랫폼(국립암센터 최귀선 암빅데이터센터장),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섹션에서는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변환 개념과 사례(SKT 윤원영 IoT/Data 사업부 팀장), 그리고 임상데이터표준화 섹션에서는 △데이터 표준화(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임상데이터 표준화전략-CDISC(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신임희 의학통계학교실 교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국내외 저명한 임상 및 기업데이터 전문가와 데이터 표준화 전문가들이 함께 다양한 의견과 열띤 토론으로 빅데이터 분야 산업이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경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은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암에 특화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을 위한 노력에 우리 의료원이 한 축을 담당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빅데이터 심포지엄이 미래의료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연구 및 산업 등에 효과적인 역할로 작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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