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돋보기] “나의 소비가 남을 돕는 것 뿌듯”…소비자 84% ‘착한 소비’에 공감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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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1   |  발행일 2019-11-21 제22면   |  수정 2019-11-21
[라이프 돋보기] “나의 소비가 남을 돕는 것 뿌듯”…소비자 84% ‘착한 소비’에 공감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른바 ‘착한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6~64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착한 소비’ 활동과 ‘SNS 기부 캠페인’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7%가 ‘자신의 소비가 남을 돕는데 쓰이는 것은 뿌듯한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소비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소비자가 10명 중 7명(70.5%)에 달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소비활동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이 자신의 소비가 남을 돕는 것이 뿌듯하고(40대 86.4%, 50대 88.3%, 60대 92.5%),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 행복하다(50대 81.6%, 60대 91.3%)는 생각이 강했다.

또한 2명 중 1명(51.7%)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사소한 소비행위에도 자신만의 가치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어, 소비활동에서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의 소비성향은 사회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였다. 요즘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55.2%)이었으며, 2명 중 1명(50.6%)은 최근 소비트렌드의 핵심이 ‘진정성’에 있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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