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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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9 07:55  |  수정 2019-11-29 07:55  |  발행일 2019-11-2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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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기념행사는 경과보고와 직원에 대한 포상, 원자로설치 기념테이프 컷팅, 원자로용기 서명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원자로 설치는 전체 사업 공정의 50% 시점에서 주요 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기전(起電) 공사에 착수하는 단계다. 전체 건설 기간에서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이정표)'으로 여겨진다. 원자로는 핵반응을 발생하는 장치이며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했다. 신고리 5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것과 같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노형이다.
 

신고리 5·6호기의 종합공정률은 지난 10월 말 기준 51%다. 5호기는 2023년 3월, 6호기는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식에서 "세계 최고의 원전 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고리 5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룖이라며 "신고리 5호기가 한국의 원전이 해외로 더 힘차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리 5·6호기는 2016년 6월 착공했다. 문재인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2017년 7월부터 건설공사를 중단하고 3개월간의 공론화를 거쳐 공사를 재개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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