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지역 주택경기 전망 개선…대구 HBSI 9.4p·경북 14p ↑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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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2   |  발행일 2019-12-12 제16면   |  수정 2019-12-12

12월 대구지역 주택경기 체감지수가 개선됐다.

11일 한국주택산업연구원이 12월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대구는 90.0을 기록, 지난달 80.6에 견줘 9.4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HBSI 전망치는 대구를 비롯한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울산이 100선을 유지했다.

대구와 함께 전월 크게 축소됐던 대전(90.3)도 90을 넘어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부산(120.5)은 최근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74.2)는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한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6.1포인트 상승했지만, 최근 3개월 70선 횡보에 그쳤다.

이달 경북의 HBSI 전망치는 78.2로 전월(64.2)에 비해 14포인트나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HBSI)전망치 지수 기준이 100이어서, 90선인 대구의 경기전망이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낙관과 비관 비중이 그나마 비슷한 편이다. 경북의 HBSI 전망치 급상승은 지난달 64.2까지 떨어진 기저효과로 보인다. 다만 경북지역의 공급과잉 리스크가 해결된다면 추가적인 지표 개선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전국의 HBSI 전망치는 83.5로 전월대비 9.2포인트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

주택사업자를 상대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많음을, 100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많음을 의미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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