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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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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계명대 신일희 총장 "하루 속히 의과대학 학사업무 정상화되길" 서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4일 "하루 속히 의과대학 학사업무가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신일희 총장은 이날 의과대학 학내 게시판에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들께'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신 총장은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해 의대 학생들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병원 진료도 전공의의 부재로 교수님들의 진료 부담이 가중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그동안 학교에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원만한 협의를 이루기를 기대하며 기다려왔지만, 아직도 해결안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생들의 수업 차질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정부와 관련 협의체 등을 중심으로 다각도의 논의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우선 학생 여러분들은 학업에 복귀해 미래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필요한 교육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신 총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일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하루속히 의과대학의 학사 업무가 정상화되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정원이 증원되는 경우 필요한 후속 조처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도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계명대 입구. 계명대 제공
[단독] 2025학년도부터 전국 교대 입학 정원 12% 감축 유력
전국 교육대의 입학 정원이 내년부터 12%가량 감축될 전망이다.4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가 전국 교대와 정원 감축 문제를 논의해 최근 전국 12개 교대의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가량 감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원 12% 감축안에 상당수 교대가 수용 의사를 밝혔으며, 조만간 해당 방안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교대와 정원 감축을 논의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신규 채용 감소 등의 요인이 고려됐다. 앞으로 예상되는 '임용 대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교대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실제 저출생 여파로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대구 3곳, 경북 27곳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157곳으로 조사됐다.전국 10개 교대와 2개 초등교육과의 총 입학 정원은 2024학년도 기준 3천800여명이다. 정원 12%가량이 감축될 경우 입학 정원이 3천300명 대로 줄어들게 된다.교육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논의에서 정원 감축 규모와 세부 내용 등에 대해 교대들 간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막바지에 12% 감축안에 대부분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교대. 영남일보DB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작업 본격화…대구경북 대학들 "초긴장"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 지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대구경북 대학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 글로컬대학 평가위원회는 최근 글로컬대학 신청을 한 대학들에게 대략적인 심사 일정을 통보했다.이에 따라 다음 주쯤 대학별로 글로컬대학 관련 면접 방식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달 22일 마감된 글로컬대학 신청서 접수 졀과 전국에서 109개 대학, 대구경북에서 19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대구에서는 계명대·계명문화대가 통합 모델, 경북대·대구과학대·대구교대·영진전문대가 단독, 대구보건대가 초광역권 연합 모델로 신청서를 냈다. 경북에서는 금오공대·영남대, 경일대·대구가톨릭대, 가톨릭상지대·문경대·성운대·호산대가 각각 연합해 신청했다. 대구한의대, 동국대 WISE캠퍼스, 대경대, 한동대는 단독 신청했다.교육부의 '2024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에 따르면, 예비지정 평가 기준은 크게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이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위원회는 모든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 및 대면 심사를 진행하고, 평가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필요 시 서면질의 또는 추가자료 제출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들이 신청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를 토대로 혁신안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질의와 답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구경북 대학들은 예비 지정 결과 발표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진행되는 이번 면접 심사가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고 긴장한 모습이다.글로컬대학 신청을 한 대구경북 한 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이번 심사가 중요한 한 관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글로컬대학 심사에서 혁신안과 관련된 어떤 질문이 던져지더라도 막힘없이 잘 답변하고, 대학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이달 중 예비 지정 결과를,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해 3월 서울에서 글로컬대학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가 열렸다. 교육부 제공
4월 중순 마지노선…대구권 대학 '의대생 무더기 유급' 막기 안간힘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제출이 4월까지 이어지자 대구권 대학도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학칙상 수업일수 등을 고려했을 때 경북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 대구권 대학들은 '4월 중순'까지 의대생들이 복귀해 수업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학년마다 일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지역 상당수 대학들은 이달 중순 또는 말쯤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준다.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될 수 있어, 대학들은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방안을 시행해왔다. 의대생들의 무더기 유급이 현실화할 경우,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내년 의대 교육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앞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의대생의 대규모 휴학과 유급 사례는 의학교육 현장에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대학들은 무더기 유급을 막기 위해 의대 개강을 연기하거나 개강 직후 휴강을 이어가는 등의 방식으로 나름대로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휴강을 마냥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구권 대학들은 의대 증원에 대한 의대생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구체적인 휴학계 제출 상황 및 그 이후 대책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의대생들에게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상황을 더 꼬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들은 '의대생 복귀 독려' 방안과 '기한까지 복귀 불발 시 대처' 방안을 투트랙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의대를 운영하는 대구권 한 대학 관계자는 "의대에 대해 개강 이후 휴강을 이어가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4월 중순까지는 수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구권 대학 관계자는 "혹시라도 4월 중순 이후로도 의대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집단 유급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가능한 방법이 없는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전국 의대생들이 낸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349건으로 집계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실습실이 비어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전공체험과 벚꽃 감상을 함께" 대경대 이색 '캠퍼스 벚꽃축제' 열려
지난 주말 대경대에서 '전공 체험 캠퍼스 벚꽃축제'라는 이름의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전공 체험과 벚꽃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였다. 대경대는 지난 1993년 대학 설립 당시 설립자(문학박사 유진선)와 교직원들이 캠퍼스에 100여 그루의 벚꽃 나무를 심은 것이 계기가 돼 매년 벚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벚꽃 명소가 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벚꽃을 주제로 한 '로드 패션쇼'를 시작으로 실내 동물테마파크(DK 동물원 실습관)를 구경 및 체험하고, 태권무 관람, 호텔조리학과 전공 학생들이 운영하는 42번가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쌀국수로 점심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 밖에도 향수, 뷰티, 네일아트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스티커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DK 동물원 체험이었다. 국내대학 유일의 동물원 실습관에는 △농장동물 △파충류관 △조류관을 비롯해 어린이 도서관과 체험교육관, 이벤트관 등이 있다.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는 이 대학의 인기 학과 중 하나다. 축제를 찾은 한 40대 대구시민은 "그동안 코로나로 가족들과 체험행사를 즐길 기회가 적었는데 대학에서 벚꽃 시즌에 캠퍼스를 개방하고 전공도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대경대는 대학의 전공과 연계해 드론체험과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캠퍼스 전공 벚꽃축제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사진1. DK 동물실습관 전경 대경대로 봄 나들이를 온 시민들. ㄹ 벚꽃이 피어있는 대경대 강의동 진입 계단.
대구경북 캠퍼스는 '봄꽃 명소'…유학생들도 벚꽃에 마음 설레
봄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캠퍼스가 '봄꽃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대학 캠퍼스 곳곳에 벚꽃과 개나리 등 각종 봄꽃들이 만개하면서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휴식처, 사진찍기 명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 동안 썰렁하던 캠퍼스는 따뜻한 날씨 속 희고 붉은 꽃 구경을 나온 이들로 북적이고 있다.대구 도심 속 벚꽃 명소 중 한곳으로 알려진 북구 복현동에 있는 경북대에서는 최근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벚꽃 폈 DAY' 행사를 열었다.대구 캠퍼스 일청담 일대 벚꽃길 구간을 '차 없는 벚꽃 거리'로 조성하고, 이를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4월로 접어들자 경북대는 만개한 벚꽃과 고풍스러운 학교 풍경이 어우러져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2일 경북대의 한 벚꽃 명소에서 만난 스리랑카 유학생 이샤니(27)씨와 니마시(25)씨는 한국에서 처음 맞는 봄에, 처음 보는 벚꽃들이 마냥 신기하다고 했다. 두 유학생은 고국에서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기 위해 한국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이샤니 씨는 "지난해 가을 한국에 와서 지금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스리랑카에도 열대 꽃들은 많지만, 이런 벚꽃은 생전 처음 보는 터라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니마시 씨는 "이런 벚꽃 핀 봄 풍경을 보는 게 처음이다. 사진에 많이 담아 스리랑카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내줄 예정"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의 벚꽃길도 달서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행소박물관 주변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봄이 되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북구 영진전문대 도서관 앞에도 벚꽃이 만개해 인근 어린이들이 벚꽃 구경을 오기도 했다.경북 경산권의 영남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등도 벚꽃 명소로 유명한 캠퍼스다. 영남대 등은 경산시 시티투어 코스 중 벚꽃길 명소 투어 장소에 포함되기도 했다. 대구대에서는 1~2일 벚꽃축제가 진행됐다. 대구권 한 대학 관계자는 "요즘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캠퍼스를 찾아 봄꽃을 감상하며 즐기는 지역민들이 부쩍 늘었다. 캠퍼스가 학업의 공간을 넘어 지역민들도 즐겨 찾는 봄날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일 경북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스리랑카 유학생 이샤니(왼쪽)씨와 니마시 씨가 캠퍼스 내에 핀 벚꽃 나무를 감상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2일 경북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스리랑카 유학생 이샤니(왼쪽)씨와 니마시씨가 캠퍼스 내 벚꽃 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지역 명소로 이름난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의 벚꽃길. 계명대 제공'벚꽃길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경북 경산시 대구대를 찾은 사람들. 대구대 제공
경북대 'AI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비전공자의 취업 연결고리 역할 '톡톡'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AI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이 IT 비전공자 의 취업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데이터융복합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4기 과정을 거친 수료생 80여 명 가운데 70.5%가 취업에 성공했다. 한 4기 훈련생은 " 평소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던 학생으로서 AI·빅데이터 양성 과정을 통해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확신 및 방향성을 찾게 됐다"며 "이 교육과정을 마치고 바로 취업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K-Digital Training AI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AI 빅데이터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 데이터 처리를 위한 판다스, 크롤링, SQL, 인공지능 과정인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처리 등 실무연구과제 중심으로 6개월 동안 976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정태옥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장은 "대구는 IT 인재의 수요가 높은 지역에 속한다. 데이터융복합연구원에서 실무역량을 갖춘 훈련생을 배출해 대구의 IT 인재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젊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AI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 6기가 이달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6기 교육 기간은 오는 6월26일부터 12월20일까지 총 6개월간이다. 교육과정 참여자에게는 교재와 학비가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훈련장려금도 별도 지급한다. 훈련에 진입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파이썬기초 사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신청은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대구시교육청, 학원 편·불법 운영 근절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가동
대구시교육청이 학원 편·불법 운영 근절을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의대 증원' 등의 이슈로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고, 대구 교육·입시계 일각에서도 각종 불·탈법 의혹이 연이어 제기(영남일보 3월 7일자 8면 등 보도)된 가운데 이번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한국 인터넷 광고재단과 '학원 편·불법 운영 근절을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용역을 체결했다.해당 모니터링은 교육부의 사교육 부당광고 대응 방침에 따라 대구를 비롯해 전국 여러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용역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지역 학원의 편법 혹은 불법 운영 여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학원들의 허위·과대광고 여부와 주요 표시사항 위반, 교습비 초과 징수, 무등록 운영 가능성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모니터링이 각종 불·탈법 행위를 100% 걸러낼 순 없겠지만, 실제 적잖은 점검의 효과가 있었다"라며 "학원 등의 불법행위를 억제하고, 학원들이 운영에 있어 더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앞서 지역 유명 재수학원의 미등록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온 한 입시학원이 개강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교습비와 학원 등록 증명서를 게시하지 않은 상태로 운영을 한 사실이 교육청 현장 점검에서 뒤늦게 적발됐다. 해당 학원은 자체 밴드를 통해 개강 일정 등을 알리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대구 4개·경북 6개 연합체 도전장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대구 4개, 경북은 6개 연합체(컨소시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첫 시행된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는 울산·세종을 제외한 15개 지역이 참여했다. 지역별로 최소 1개에서 최대 6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신청했다. 총 10개 내외 연합체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 전국적으로는 37개 연합체가 참여해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분야는 이차 전지(경북), 항공(인천), 미래형 운송기기(광주), 바이오(대전), 치즈(전북), 해양(경남) 등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 혹은 특화 분야와 연계해 다양하게 제시됐다.협약형 특성화고는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하는 특성화고를 일컫는다.대구에서는 '영남공고-수성구청'이 ABB, '대중금속공고-북구청'이 스마트팩토리, '대구여상-남구청'이 반려동물산업, '대구보건고-달서구청'이 휴머니얼헬스케어 분야로 공모 신청을 했다.경북에서는 '경북기계공고-경북도청·경산시청'이 스마트제조, '문경공고-경북도청·문경시청'이 소방, '상산전자고-상주시청'이 이차전지 분야로 신청했다.또 '포항흥해공고-경북도청·포항시청'이 이차전지, '한국국제조리고-영주시청'이 외식·서비스. '한국펫고-경북도청·봉화군청'이 펫산업 분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교육부는 지역·산업, 직업교육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연합체가 제출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서와 협약서를 평가해 10개 내외의 연합체를 선정할 예정이다.선정 결과는 5월 말 공개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계명문화대 이팝청춘, 카페 창업 길라잡이 역할 톡톡
계명문화대가 카페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키움카페 '이팝청춘'이 학생 창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고유 카페 브랜드인 '이팝청춘'은 2021년 3월 대학 복지관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 대학 사회과학관에 2호점을 오픈했다. 특히 LINC 3.0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10월에 오픈한 '이팝청춘 2호점'은 베이커리 카페로,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와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실습 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접 음료 및 베이커리 메뉴를 개발해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은 공강시간과 점심시간 등 수업 외 시간을 활용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메뉴 개발부터 자금관리 등 모든 운영을 직접 해나가면서 실전 창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이팝청춘을 통해 학생들이 카페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실제 경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팝청춘 운영에 앞서 학과 수업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업과 카페 운영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으며, 주기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팝청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학생 장학금과 재료비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팝청춘 2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들이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받은 장학금의 일부를 모아 계명문화 1퍼센트사랑의손길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제과제빵과 엄희성씨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팝청춘을 통해 창업역량을 키워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 "학생들이 이팝청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카페 경영자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는 가운데 기부를 통해 기업인에게 중요한 덕목도 보여준 것 같아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이팝청춘을 통해 카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직접 경험하고 실전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이팝청춘 기부 (1) 계명문화대 창업 키움카페 '이팝청춘 2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들이 박승호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영진전문대 "K-의료뷰티 노하우 배우러 왔어요"
중국 미용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의 뷰티산업 노하우 등을 배우기 위해 영진전문대를 찾았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피부미용숍을 운영하는 원장 등 13명은 최근 영진전문대에서 'K-의료뷰티 스킨케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나흘간 집중적인 교육을 받았고, 연수 기간 중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 첫날에는 뷰티와 AI가 융합된 '피부진단기'로 피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화장품 처방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 모공에 대한 분석과 얼굴 피지 제거 시연 등 다양한 교육이 이어졌다. 연수를 총괄한 위줘란 중국 춘란(피부미용업) 대표는 "영진전문대의 교육 환경은 물론 전문기술인 양성에서 낸 성과와 교육 열의가 높았다. 이번 연수뿐만 아니라 뷰티 분야에 폭넓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장현주 영진전문대 부총장은 "이번 연수가 K-뷰티 경쟁력을 다시 한번 해외로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진 중국 뷰티 실습8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실습실에서 'K-의료뷰티' 연수에 참여 중인 중국 미용업계 관계자들. 〈영진전문대 제공〉
지역과 지역을 잇는 2024 시민강좌 수강생 모집
영남일보와 대구경북학회,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시민 강좌를 선보인다. 2024년 시민 강좌의 대주제는 '지역과 지역을 잇다 : 축제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이다. 이번 강좌를 통해 동아시아 각국의 축제와 문화를 살펴보고, 축제를 매개로 동아시아 문화권과의 연결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 이번 강좌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 의제를 함께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체 강좌 종료 후에는 몽골 축제 및 문화탐방(7월 초)이 계획돼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강좌 개요= △기간: 4월11일~5월16일 △시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8시 △장소: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대구생활문화센터 △대상: 시민 및 관심 있는 분 누구나 △수강료: 6회 총 3만원(대구은행 505-10-231845-5,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모집 인원: 40명 선착순 △신청할 곳: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e메일: sun1963@daegu.ac.kr) △신청 기간: 4월10일까지 △신청 내용: 이름, 주소, 연락처(휴대번호, e메일)'지역과 지역을 잇는 시민강좌' 포스터
대구보건대, 해외취업연수 운영기관 경진대회 최우수상
대구보건대가 지난달 29일 서울 글로벌센터빌딩에서 개최된 '해외취업연수 운영기관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 해외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운영성과가 우수한 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연수사업의 성과 확산과 품질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 참가대상은 2022년도 해외취업 연수과정 운영기관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은 13개 기관으로, 최종 5개 수상기관이 선정됐다. 대구보건대는 미국·독일·캐나다·호주·뉴질랜드·대만 등 해외취업국 다양화, 청해진(청년해외진출) 대학 운영, K-MOVE스쿨 등을 통해 112명의 해외취업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청해진 대학 지원사업 운영기관 평가결과 A등급을 받아 우수과정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제교류처 김경용(57·사회복지학과) 처장은 "앞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현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남이공대, 카지노 전문인력 양성 결실…졸업생 25명 한꺼번에 취업
영남이공대는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졸업생 25명이 최근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 카지노에 취업했다고 1일 밝혔다.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은 카지노 산업의 핵심인 카지노 딜러 및 서베일런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공으로, 체계적인 카지노 게임별 딜링 교육과 CCTV를 통한 서베일런스 교육으로 게임 진행 및 카지노 현장을 감독하고 통제할 수 있는 전문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당 전공 졸업생들은 지난달 오픈한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 카지노에 카지노딜러 부문 21명, 카지노와 고객의 자산 및 명성을 보호하는 서베일런스 부문에 4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은 NCS 카지노 학습모듈 집필자이자 파라다이스카지노, 강원랜드 근무 경력의 전문 교수진이 제공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지식과 실무능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영남이공대는 설명했다. 대부분의 수업을 국내 최고 최신식 카지노 게이밍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은 수준 높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전공 및 현장실무능력을 쌓을 수 있다.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김현주 교수는 "세계 유망산업 중 하나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카지노 산업의 발전에 따라 카지노 실무중심 특화교육과 취업 연계 시스템을 통해 실무형 카지노 딜러 및 서베일런스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 이재용(오른쪽 다섯째) 총장이 지난달 5일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졸업생들을 만나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이주호 장관 참석 경북대 의대 간담회…'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 등 거론
1일 경북대 의과대학에서 열린 교육부의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에서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 의사 과학자 양성의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경북대 의과대학을 찾아 홍원화 경북대 총장, 권태환 경북대 의대학장, 양동헌 경북대병원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당초 이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경북대에서 해당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됐다.이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지난 주말 충북에서 생후 33개월 된 여아가 사망한 일을 거론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은 필수 의료를 살리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통령 대국민 담화와 같이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인 제안을 해준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들여다 보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의료 개혁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필수 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힌 뒤 "대학에서 의대 학사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학생 복귀를 적극 고민해 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배정 원칙을 설명했다. 경북대 측은 경북대 병원과 의대가 갖는 의미와 현재 상황,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원·기자재 현황 및 향후 확보 계획 등을 설명했다.간담회 내용에 대해 교육부와 경북대 측은 "비공개여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다만,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간담회에서는 비수도권 유일의 연구중심병원인 경북대병원이 갖는 의미, 의사 과학자 양성의 필요성, 의대 건물 증축 문제 등의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기존 110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할 경우 필요한 인프라에 대해서도 거론됐다.간담회를 마친 이 부총리는 경북대 의대 해부학 실습동과 강의실 등을 둘러봤다.이 부총리는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대학에서 제안해준 사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글·사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홍원화 경북대 총장 등과 함께 경북대 의과대학 건물을 둘러보고 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북대 의과대학 강의실 등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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