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서정혁 기자
전체기사
대구 동구-군위을 경선 시작…5자 경선인 경쟁 치열
현직 의원· 전직 동구청장 간 대결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대구 동구-군위을 경선이 이뤄진다. 5자 대결로 치뤄지는 이번 경선 결과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20개 지역구의 4·10 총선 후보를 확정하는 4차 경선이 7일부터 시작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선은 이틀간 서울 4개, 부산 1개, 대구 1개, 인천 1개, 울산 1개, 경기 6개, 강원 2개, 충남 2개, 경남 2개 지역에서 진행된다.대구 동구-군위을 지역은 현역 의원 간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조명희 의원을 비롯해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서호영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등 5명의 예비후보가 나선다. 이 지역에서만 5명이 경선을 치르고, 후보 개개인 마다 지지세가 명확해 우열을 점치기 어렵다.후보 개개인의 인지도가 상당하다. 현역인 강대식 의원은 구의원부터 동구청장 등을 거쳐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지역에 높은 인지도와 지지 세력이 있다. 조명희 의원 역시 출마 결심 후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는 등 오랜기간 지역에 공을 들여왔다. 우성진 예비후보는 기업인 출신이지만,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려왔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재선 동구청장으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 서호영 예비후보도 대구시의원 출신으로 지역민들과 꾸준하게 소통해왔다.정치권은 동구-군위을 경선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가장 많은 후보가 경선을 치르기 때문에 지지층 표심이 분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누가 지역구를 탄탄히 관리했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보가 많다 보니, 과반 득표가 어려워 결선 투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군위군 편입에 따른 선거구 조정도 변수다. 군위군 유권자가 2만2천 명에 가깝기 때문에 이 지역 표심을 붙들지 못한다면 경선, 본선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4·10 총선에서 맞대결 구도가 확정된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 역시 10일부터 11일까지 경선이 시작된다. 결과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조명희,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여로 공로패 받아
조명희 대구 동구-군위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으로부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7일 대구 동구 반야월역 인근에 위치한 조명희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김도헌 국립공원공단 경영기획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평소 국립공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신 바, 공단 발전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크게 기여하셨기에 그 공로를 인정하여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린다"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 재선 성공으로 팔공산 국립공원의 유구한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팔공산 국립공원 인프라 1천억 투자' 선언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조명희 예비후보
"국힘 시스템 공천 대원칙 깨졌다" 컷오프 홍석준 이의 제기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공천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현역들이 당에서 강조한 시스템 공천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전날 공관위가 컷오프(공천배제)를 발표한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금까지 공관위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지만, (대구 달서구갑에선)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속단하긴 이르지만, 정무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걸 시스템 공천의 일부라고 보는 사람은 완전히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공관위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이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 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류성걸(대구 동구-군위갑)·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도 공천 결과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이 지역을 국민 공천 지역으로 정한 후 '사실상 현역 의원 컷오프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당 지도부와의 면담 등을 통해 당의 입장을 확인하고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역 역시 국민 공천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컷오프라는 시선은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은 류 의원은 "지도부하고 공관위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말씀드릴 것도 있고 말씀을 들을 것도 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하며 "나중에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양 의원 역시 이날 오후 지도부 등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 역시 "곧 결정하겠다"고 했다. 두 의원 모두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지만,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갑, 강남구을, 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곳에 대해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공고했다.당초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공관위의 판단이 아닌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한 까닭에 경쟁자였던 조지연 행전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현직 경북대 총장 홍원화, 與위성정당 비례대표 신청했나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6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에 비례대표 후보자로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JTBC 보도에 따르면 경북 예천 출신인 홍 총장은 2020년 10월 경북대 19대 총장에 선임됐고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직을 맡고있다. 현직 국립대 총장이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은 이례적이다.영남일보는 홍 총장에게 비례대표 접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홍원화 경북대 총장. 영남일보 DB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변호사…대구 달서갑 단수 추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서 국민의힘 단수 추천을 받았다.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TK(대구경북)에서 현역이 컷오프되고, 예비후보가 단수 추천을 확정하기는 처음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유 변호사 단수 추천과 관련, "논의를 많이했다.현역 의원도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까지 논의를 계속했다"라며 "최종적으로 단수 추천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약간 정무적인 판단 부분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을 의식해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지만, 결국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보수 텃밭인 TK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진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고려한 판단이 개입된 게 아니냐"고 했다. 정무적 판단과 함께 홍 의원의 공천 심사 과정에서 하위 평가를 받았을 가능성도 높다. 공관위는 전체 현역 의원 가운데 하위 10%를 컷오프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홍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스템 공천 범위 내에 있다"라며 "신청한 후보자 중에 유영하 변호사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1등과 2등 후보 간의 점수 차이가, 단수 의결할만큼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컷오프된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달서갑 지방의원 상당수가 홍 의원이 아닌 유 변호사를 지지했다. 공관위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유 변호사가 홍 의원을 눌렀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결국 유 변호사의 단수 추천은 정무적 판단에다, 홍 의원에 대한 냉엄한 평가가 합쳐진 결과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편, 홍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유영하
국힘, 사실상 TK 공천 마무리…5일 기준 현역 생존율 68%
대구경북(TK)현역 의원 생존률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TK는 25명의 현역 중 17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아직 경선 등이 남은 곳도 있지만,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됐던 과거와 비교하면 '현역 불패'는 아직 진행 중인 셈이다. 5일 공관위가 판단을 보류했던 TK 5곳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면서 TK 공천 심사는 사실상 마무리 됐다. 공관위에 따르면 TK 25곳 가운데 국민 추천 지역구 2곳(대구 동-군위갑, 북갑)과 경선 4곳(안동-예천, 구미을, 의성-청송-영덕-울진, 대구 동-군위을)을 제외한 19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13명의 현역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고, 비현역 6명이 공천됐다. 재선 이상 현역 의원들은 모두 공천을 받았다. 대구에선 주호영(수성갑·5선), 김상훈(서구·3선) 의원이 3선 이상 페널티(감점)을 받고도 도전자들을 물리쳤고 윤재옥(달서을·3선) 의원은 단수 추천됐다. 경북의 재선인 김석기(경주)·김정재(포항북)·송언석(김천)·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모두 경선에서 승리하며 3선 도전에 나선다. 초선 의원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구의 김승수(북을)·이인선(수성을) 의원 경북의 구자근(구미갑)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반면 대구의 임병헌(중-남구)·김용판(달서구병) 의원과 경북의 김병욱(포항남-울릉)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했고 대구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됐다.불출마 의사를 밝힌 TK 현역은 2명이다. 경산의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공천을 받았다. 군위-의성-청송-영덕의 김희국 의원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신설된 영주-영양-봉화에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구 달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공천됐다. 일찌감치 단수 추천을 받은 윤재옥·추경호(달성군)·이만희(영천-청도)·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과 함께 TK 단수 공천은 모두 7명이다. TK에서 공천 미결정 선거구는 대구 북구갑, 동-군위갑으로 국민 추천제가 진행된다. 류성걸(동-군위갑)·양금희(북갑) 의원 역시 심사대에 오르기 때문에 생존 현역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관위, 대구 달서갑 유영하 단수추천 확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판단을 보류한 TK 3곳(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달서구갑)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대구 달서구갑에 출마한 유영하 예비후보는 단수추천을 받아 공천을 확정했고,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지역은 '국민공천'지역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구갑)의원이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에 동일 지역구에 출마한 유영하 예비후보가 단수추천을 받아 공천을 확정했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유 예비후보 공천과 관련해 "논의를 많이했다.현역 의원도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까지 논의를 계속했다"라며 "최종적으로 단수추천하는 것이 좋겠다고결론을 내렸다. 또 약간 정무적인 판단 부분도 들어가 있다"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정무적인 판단이 뭐냐'는 질문에 시스템 공천임을 강조했다. 그는 "(평가에서)1등과 2등 점수 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관위는 국민공천 일정과 대상 선거구도 의결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국민공천 선거구는 서울 강남구갑, 강남구을, 대구 동구-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지역이다. 국민의힘은 국민공천의 메인 컨셉을 '국민추천 프로젝트'로 정했다. 즉 '국민이 추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의미다. 정 위원장은 "모든 지원자들을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했고, 심사료를 없앴고 제출서류를 최소화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공관위는 국민의힘 텃밭인 서울 강남병에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를 전략공천했다. 경기 부천을에는 서초을 현역 박성중 의원, 평택 을에는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에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제주갑에서는 고광철 보좌관이 전략공천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공관위는 지난달 29일 22대 총선 선거구가 뒤늦게 획정됨에 따라 미리 공천했던 지역구 후보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부산 북구 강서갑에 전략공천했던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북갑에, 부산 북구 강서을에 단수 공천했던 김도읍 의원은 부산 강서로 자리를 옮겨 각각 본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부산 북을은 추가 공모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유영하 예비후보. 영남일보DB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힘 공관위, 안동-예천·구미을 경선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판단이 보류된 TK 지역구 5곳 중 2곳에 대해 경선을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발표에 따르면 지역의 경우 현역 불패는 아직 진행중이다. 경북 안동-예천은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양자 경선이다. 구미을도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의 4자 경선이 확정됐다. 이날 공관위가 판단을 보류한 지역 일부를 발표하면서 TK지역에서 공천이 보류된 지역은 3곳으로 줄었다. 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달서갑으로 사실상 대구 지역 3곳만 판단이 보류된 셈이다.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이들 지역에 대한 국민추천제 혹은 전략공천 실행 여부에 쏠려있다. 실제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 후보자를 확정 짓지 않은 영남권과 강남 등 텃밭 지역구 2~3곳에 국민추천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큰 잡음은 없지만 그만큼 밋밋한 공천이 진행되면서 이목을 끌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민추천제 대상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한 곳씩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 위원장은 전날 국민추천제와 관련 "방법상 문제 때문에 고민 중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변수나 절충안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혹은 선거대진표 확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으면 그렇게 갈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길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날 장동혁 사무총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추천제 도입에 따른 기존 현역 의원들의 공천 배제(컷오프) 여부와 관련해 "재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추천제를 한다고 해서 기존 분들을 배제할 생각은 없다"며 "그분들도 함께 후보로 놓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전날 정 공관위원장이 최대 3개 지역구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따로 결론을 내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오늘 결론을 내려고 한다"며 "형식과 범위에 다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국민추천제' TK·PK·강남 1곳씩 포함될 듯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대구경북(TK)과 영남권, 서울 강남권 2~3곳에 국민추천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동-예천 지역구는 경선을 치르는 쪽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총선 후보 경선 결과 인천 남동구갑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보, 경기 남양주갑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충북 청주흥덕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가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에 지역에서 보류 중인 5곳(경북 안동-예천, 구미갑, 대구 동구-군위갑, 대구 북구갑, 대구 달서구갑)은 없었다.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이들 지역에 대한 국민추천제 혹은 전략공천 실행 여부에 쏠려 있다. 실제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 후보자를 확정 짓지 않은 영남권과 강남 등 텃밭 지역구 2~3곳에 국민추천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큰 잡음은 없지만 그만큼 밋밋한 공천이 진행되면서 이목을 끌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민추천제 대상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한 곳씩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민추천제와 관련 "방법상 문제 때문에 고민 중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변수나 절충안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혹은 선거대진표 확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으면 그렇게 갈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길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당 공관위는 기존 선거구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정된 경북 안동-예천의 경우 '경선'을 치르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안동-예천은 결론이 났는데 아무래도 경선으로 갈 것 같다"며 "내일 발표하겠다"고 했다. 안동-예천에는 한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초선 김형동 의원을 비롯해 총 8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이르면 이번 주 판단이 보류된 TK 지역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영남일보DB
[4·10 필드 속으로] 강대식 예비후보“대통령의 동구 및 군위 등 대구 미래 비전 적극 환영"
강대식 대구 동구-군위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환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동구 및 군위 등 대구 미래 비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 예비후보는 "윤대통령은 동구 및 군위와 직결된 △2030년 통합신공항 개항 및 접근 교통망 확충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개통 △통합신공항 SPC의 빠른 출범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후보지 연내 결정 △팔공산국립공원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 자원화 등의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지원을 약속했다"라며 "재선에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들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동구의 백년대계, 군위의 천지개벽 공약을 통해 윤 대통령이 언급한 지역구 사업들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강대식 대구 동구-군위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관위, 대구경북 5개 선거구 또 다시 판단 보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일부 TK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또다시 미뤘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총선 후보 경선 결과 인천 남동갑에는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보, 경기 남양주갑에는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는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가 승리했다. 다만 이날 발표에는 지역에서 판단이 보류된 지역 5곳(경북 안동-예천, 구미갑, 대구 동구-군위갑, 대구 북구갑, 대구 달서구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공천 심사가 보류된 지역에 대한 국민추천제 혹은 전략공천 실행 여부에 쏠려있다. 실제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 후보자를 확정 짓지 않은 영남권과 강남 등 텃밭 지역구에 국민추천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큰 잡음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밋밋한 공천이 진행되면서 이목을 끌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국민추천제와 관련 "방법상 문제 때문에 고민 중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변수나 절충안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혹은 선거대진표 확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으면 그렇게 갈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길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추천제에 대한 확신이 선 모양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천안 우석대에서 "국민추천제 등 공천 과정에서 청년 세대가 정치를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이르면 이주 판단이 보류된 TK 지역에 대한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일부 지역의 공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총선 승리 위한 광폭 행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총선 승패를 가를 지역의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총선 격전지 순회 출발점은 충남 천안이었다. 이 곳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갑·을·병 모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패배한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기존에 계획됐던 '4·10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취소하고 지역순회 일정을 시작했다. 총선이 불과 5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원보다는 시민의 접촉을 늘려 격전지 등에서 민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시간을 더 아껴서 동료 시민을 더 만나고 우리가 뭘 해드릴 수 있고 얼마나 더 노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또 충청 지역이 '캐스팅 보트'인 점도 고려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천안 방문 일정에 대해 "오늘부터 저희 후보가 정해진 지역 위주로 지역 일꾼과 함께 지역 시민들께 인사드리는 일정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여러 선거에서 충청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이긴 적 없었다. 충청 시민들께 더 열심히 하겠단 말씀을 드리고 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천안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백석대학교를 방문,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질의 응답에서 한 위원장은 "지금의 청년 세대는 굉장히 정치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 삶을 바꾸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청년세대가 정치에서 목소리를 더 내고 거기서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대 1 방송토론을 거절한 데 대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이 해도 상관없다"며 토론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학생들과 타운홀미팅 후 기자들과 만나 "왜 이렇게 저와의 토론에서 도망가려 하는 건가. 저는 1대1 토론하면 이 대표가 거짓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충북 청주, 경기 수원, 경기 성남, 경기 용인 등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를 찾아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동구-군위을…7~8일 이틀간 경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7일부터 대구 동구-군위을 선거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여론조사)을 실시한다. 공관위에 따르면 7일부터 8일까지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9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 동구-군위을 선거구는 지난달 21일 공관위에서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지만,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등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경선 방식에 대한 결정이 미뤄져 왔다.경선을 치르게 될 대구 동구-군위군을 지역은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먼저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호영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국민의힘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등이다.대구 동구-군위군을 지역은 타 지역과 달리 5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기 때문에 압도적인 1위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정치권의 판단이다. 예비 후보가 5명이나 되다 보니 표가 분산되면서 1명이 50% 이상의 지지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을 치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새롭게 편입된 군위군 민심의 방향이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국힘 공천보류 TK 5곳 '국민추천제' 적용될까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8부 능선에 다다랐지만, 일부 TK지역에 대한 판단 보류가 길어지고 있다. 다만 여당 입장에서 부담이었던 일명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이 국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이르면 4일 판단 보류 지역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총 254개 지역구 가운데 공관위는 아직 30곳에 대해 공천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 중 텃밭인 TK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여전히 보류로 묶인 지역구 현역의원은 총 7명이다. 경북에선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김영식(구미을) 의원이 대구에선 류성걸(동구갑) 의원, 양금희(북구갑) 의원, 홍석준(달서구갑) 의원이다. 특히 공관위가 텃밭 중에서 유독 TK에 대한 판단 보류 폭이 커지면서 다양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 TK에는 '전략 공천' 혹은 '국민 추천제'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역의원의 강세로 인적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텃밭에 국민 추천제를 적용, 새로운 피를 수혈하겠다는 것이다. 국민 추천제는 전략공천과 비슷하지만 외부의 다양한 추천을 통해 공천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에 보수 강세 지역에서 국민 추천제를 추진할 경우 '공천이 민주당에 비해 조용하다'는 일각의 지적을 만회할 수 있다.아직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곳의 현역 의원들의 부담감도 상당하다. 이들은 지지자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공관위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한 지역 의원은 "차라리 빨리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다"라며 "다른 지역은 대부분 결정이 됐기 때문에 지역에서 다양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남은 선거구들의 공천 방식은 이르면 4일 공관위 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4일 오후에 시간을 잡아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30곳도 내부적으로 많은 결론이 나 있어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영남일보 DB
[4.10 필드 속으로]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 조명희 의원 지지선언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대구 동구-군위군을 예비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3일 대구 동구 반야월역 인근에 위치한 조명희 의원 선거 사무소에서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김영달 회장, 김중호 대구지회장, 정욱영 경북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명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대회가 열렸다.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 측은 지지 선언문에서 "조명희 예비후보는 평소 요양보호사들의 권익과 인권을 보호하고 열악한 처우를 개선, 요양보호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해왔다"며 "특히 국회에서 요양보호사의 권익과 처우 개선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요양보호사의 고충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오늘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의 강력한 지지 선언의 기운을 받아, 경선·본선 승리를 쟁취해 동구·군위 주민들이 받는 요양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3일 조명희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토끼띠 5월 15일 ( 음 4월 8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