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최시웅 기자
전체기사
대경중기청, '스타트업 코리아 in 대구' 성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대경중기청)이 개최한 '스타트업 코리아 로드쇼 in 대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경중기청은 25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 'C-quad'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범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의 방향성을 담았다. 정책 홍보와 스타트업·투자자·예비창업가·지원기관 등 지역 창업, 벤처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정부의 중장기 창업 정책 추진관련 세부 전략을 공유하고, 게임 업계 유니콘 기업 'NPIXEL'의 박세헌 부사장의 초기 스타트업 경영과 투자 유치법에 대한 키노트 특강을 들었다. 레몬클라우드·만월회 등 스타트업 6개사의 IR 피칭 및 1대 1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이현조 대경중기청장은 "국내·외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춘 새로운 창업 정책을 통해 벤처, 스타트업이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사진4 2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quad'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로드쇼 in 대구'가 개최됐다. 사진은 이현조 대경중기청장과 한인국 대구창경센터장이 레몬클라우드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는 모습.
산단공, 산단 디지털 전환 활성화 위해 클라우드 업계와 맞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 내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제조 혁신 및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방안 모색'을 위해 클라우드 기업 및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손잡았다.산단공은 25일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 클라우드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KT·<주>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주>·<주>카카오엔터프라이즈·<주>가비아 등 클라우드 기업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산단공은 이날 클라우드 기업인들과 △클라우드 기술 현황 △제조업 클라우드 적용 성공 사례 △애로사항 △클라우드 기업이 생각하는 제조 데이터 활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선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다. 제조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업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시웅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은 2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클라우드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산단공 제공
티웨이항공, '항공의날' 맞이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항공의날(10월 30일)'을 맞아 국내선, 국제선을 아우르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제43회 항공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29일까지 '임박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대구·김포·광주·청주·부산 등 국내선 5개 노선과 국제선 3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국제선 초특가 운임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제안된다. 대구에선 베트남(다낭)을 14만7천200원부터, 타이베이(타오위안)를 12만7천400원부터, 후쿠오카·도쿄(나리타)·오사카(간사이)를 각각 12만9천800원·19만4천600원·12만300원부터 다녀올 수 있다. △인천~오키나와 9만6천600원~ △인천~호찌민 11만4천200원~ △인천~방콕(수완나폼) 16만1천60원~ △인천~싱가포르 14만4천500원~ △청주~나트랑 13만4천200원~ △청주-방콕(돈므앙) 13만6060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초특가 이벤트를 놓친 여행객은 할인 코드('임박특가')를 입력하면 국내선·국제선 항공권에 5~2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은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clip20231025152515 티웨이항공이 '항공의날' 맞이 '임박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LG엔솔,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2026년 LFP 양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오는 2026년부터 전기차(EV)용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LG엔솔은 25일 올해 3분기 매출이 8조2천235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6천482억원) 대비 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7천31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3분기(5천219억원) 보다 40.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에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AMPC) 금액 2천155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생산 라인의 안정적 증설 및 가동에 따라 전 분기 대비 94% 늘었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천15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62억원 적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의 전기차 생산 조정, 상반기 메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6% 하락했다"며 "하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합작법인(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말했다. 올 4분기도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원재료 메탈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LG엔솔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이다. 북미 지역은 전기차 수요가 견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 성장 등 아직 기회요인이 있다고 판단한 것.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는 열 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을 높이고, 신규 소재 적용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80% 중후반의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늘려 에너지 밀도도 올린다. 설계 최적화, 모듈·팩 쿨링 시스템 개발도 진행한다. 고용량·고효율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급속 충전 시간도 15분 아래로 낮춘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전압 미드 니켈 NCM'과 '망간-리치', LFP 배터리 등 포트폴리오 강화를 노린다. 2025년엔 고전압 미드 니켈 NCM 양산에 돌입한다. 2026년과 2027년엔 각각 LFP와 LMFP(리튬망간인산철) 기반 신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저가형 모델에 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면서 LG엔솔도 수요 대응에 나섰다. 중국 업체들이 주도권을 쥔 LFP 배터리 시장에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clip20231025145932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경산에 본사 둔 a2z,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개발 참여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국내 1위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완성차 기업인 KG모빌리티와 손잡고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 24일 a2z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협력 및 차량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G모빌리티는 레벨2~4 자율주행 차량 개발·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미래발전전략 간담회'를 통해 자율주행시스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고속도로 레벨3 '자율주행 개발'과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 개발' 등 2030년까지 레벨4+(플러스) 수준 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a2z의 기술력은 이를 뒷받침하게 된다. a2z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자율주행 실증 이력과 자율주행 차량 및 시스템 개발 역량을 갖췄다. a2z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 제작에도 본격 돌입한다. a2z는 DIFA에서 자체 개발한 양산형 완전 무인 모빌리티 'Project MS(12인승 무인셔틀)'와 'Project SD(300㎏ 이상 적재 무인 배송)'를 공개했다. 두 차량은 내년 중 프로토타입(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 개선하기 위해 간단히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 관련 입법안이 통과되면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a2z는 KG모빌리티로부터 연간 1천대 이상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반 작업과 노하우도 배운다. KG모빌리티는 연간 약 15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한다. a2z는 2030년까지 외주 생산으로 초기 양산 물량에 대응하고, 이후 자체·위탁 생산 및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 생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지형 a2z 대표는 "우리가 KG모빌리티 자율주행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당사 차량 생산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국내 자동차 밸류체인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레벨4 관련 법안이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정부 행사로 격상된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역대 최다 참관객이 몰리는 등 흥행 측면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시 제공〉
중진공, 지역 강소기업 덕산코트랜 현장 방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24일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의 지역 강소기업 덕산코트랜을 방문했다. 중진공은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에 대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성장 돌파구 모색을 위해 2차전지, 반도체 등 미래 신성장 분야 육성, 중소벤처기업 지원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덕산코트랜은 냉동공조 설비 제조 기업으로 친환경 신냉매, 고효율 인버터 냉각기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에 강점을 지닌 지역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냉각기와 온조기, 항온항습기는 주로 산업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엔 2차전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생산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덕산코트랜은 2차전지 제조 공정에 필요한 특수 냉각기 연구개발과 공장 설립, 시설 투자를 과감히 추진해 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향상을 이뤄내는 등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와 대구시 '스타기업 100'에 선정됐다. 성서·검단·율암 3개 공장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진공은 덕산코트랜 창업 초기부터 사업장 신축, 설비 도입 목적 정책 자금, 수출 바우처, 직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지원했다. 현재도 덕산코트랜이 지역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펼치고 있다. 강환수 덕산코트랜 대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코로나 19 등 위기마다 중진공의 도움이 있었다. 앞으로도 창업부터 기업 성장까지 물샐 틈 없는 세밀한 지원으로 미래 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정책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은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다. 정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현장의 다양한 정책 니즈를 반영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1698130367252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4일 대구 성서5차사넙단지 내 덕산코트랜을 현장 방문했다.
대구 미래산업 'ABB·ICT융합·메타버스' 트렌드 한눈에
대구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기술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다음달(11월) 8~10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ABB Big Show(ABB 빅쇼)'를 개최한다. '제18회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와 보폭을 맞춰 동시 개최하면서 '메타버스 박람회' 'ABB 해커톤 대회'도 함께 마련했다. 대구가 ABB 중심도시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성격의 행사다. ◆ABB 빅쇼올해 처음 기획한 ABB 빅쇼는 8일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성대한 막을 올린다. ABB 기술 분야,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분야, 메타버스 (3차원 가상공간)과 관련된 최신 기술과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직접 체험하거나 토론할 수 있는 장으로도 활용된다. 엑스포와 박람회엔 총 151개 기업(531부스)이 참가한다. 각 분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체험존 및 공개 강연 시리즈 '모두를 위한 ABB'를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우선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는 121개 기업·기관(481부스)이 참가한다. 1만2천명 이상 관람객이 찾아 다양한 업계 소식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모바일 산업 비즈니스 전시회'로 출발한 엑스포는 올해 대구시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면서 더 알차게 꾸며진다. ABB 및 ICT 융합 기술 트렌드 관련 품목 확대, 국내 바이어 매칭 서비스, 수출상담회 초청 바이어 확대를 통해 참가 기업의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중소기업 매칭데이가 첫선을 보인다. 50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구매 상담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마케팅 경쟁력 증대, 판로 확대를 위한 세미나 및 멘토링도 예정돼 있다. AI 밋업(Meet-Up), 대경ICT산업협회 콘퍼런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 대구에서 만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세미나 등 눈여겨볼 부대 행사가 풍성하다. 메타버스 박람회(32개사 ·50부스)에선 '현실과 가상의 연결고리를 탐험하다'를 테마로 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기관 및 단체들의 제품 및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주>YH데이타베이스, <주>에이알미디어웍스, <주>와이디자인랩, <주>엠엠피 등 지역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 및 다양한 콘텐츠, 제품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별도 마련된 체험존에서 최신 메타버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ABB 해커톤 대회는 ABB 기술 활용 활성화차원에서 마련됐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새로운 서비스·제품 개발을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커톤 대회는 아이디어톤과 메이커톤 등 2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로 나눠진다. 2006년 이하 출생자부터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단위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을 거쳐 50팀이 본선에 오른다. 대회 본선은 다음달 9~10일 진행된다. 10일엔 부대행사로 '보안경진대회'도 펼쳐진다. 10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하고, 참가 조건은 해커톤 대회와 동일하다. ◆사업 및 학술대회 유치를 통한 ABB 산업 성장 기반 마련대구시는 민선 8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인 ABB 활성화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전담조직인 'AI블록체인과'를 신설했다. ABB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ABB 산·학·연·관 얼라이언스 운영 △규제 샌드박스 지원 △초기 시장 진출 지원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등의 세부사업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공모 사업인 'AI 기반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과기부와는 △지역 블록체인 기술 혁신 지원센터 구축(올 12월 개소 예정) △뉴테크 융합지원 창작 플랫폼 구축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잇는 ABB 구현을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블록체인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인 '다대구'와 민간·공공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전자지갑 'D마일'을 운영중이다. 지자체 최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블록체인 메인넷'과 대구형 메타버스 대시민 서비스 '메타버스 대구월드'도 본격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ABB기술관련 산업 인프라 중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엔 AI 및 로봇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RSS(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콘퍼런스) 2023'을 시작으로 △IFSA 2023(8월·국제지능시스템학회 국제학술대회)△IHCI 2023(11월·인간과 PC 상호작용 연구분야 국제학술대회)', 'BWCCA & 3PGCIC 2023(11월·광역무선 컴퓨팅과 클라우드 인터넷 컴퓨팅 콘퍼런스)' 등 각종 국제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했다. 2005년부터 열리는 RSS의 경우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진행됐다. 자연어처리 AI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제이미 백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로봇공학연구실 소장 등 지명도 있는 연구자가 대거 참석했다. 25개 워크숍, 112개 논문 발표, 포스터 세션 프로그램에 전 세계 AI·로봇 기술 관계자 700여명이 관심을 보였다. 8월에 열린 'IFSA2023'은 AI 관련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회의다. 1989년부터 홀수 해마다 열린다. 올해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돼 행사에선 전 세계 500여명의 전문가가 AI 이론의 미래 방향성과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ABB 빅쇼 '일정 중 개최된 국제 콘퍼런스' IHCI2023'와 'BWCCA & 3PGCIC 2023'는 한번 주목할만 하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내달 8~10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ABB 빅 쇼' 포스터. 대구시 제공'2022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내달 8~1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ABB 빅 쇼'가 개최된다. 대구시는 이 기간 '2023 대구 메타버스 박람회'를 동시 개최한다.
경북TP, '소부장뿌리 기술대전' 참가…'양극재 산업 특화단지관' 운영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지난 18~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서 '경북 포항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관'을 운영했다. 경북TP는 이 자리를 통해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포항 2차전지의 강점과 K-배터리 글로벌 시장 선도 계획 등을 소개했다.이번 기술대전은 소재·부품·장비·뿌리산업 등 산업 공급망 기업의 주요 성과 전시를 통한 비즈니스 협력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주제관 △특화단지관 △융합혁신지원관 △소부장DX관 등 을로 꾸려졌다. 경북TP는 이중 민간 주도의 첨단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특화단지관'에 부스를 차렸다. 경북도·포항시와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관을 운영해 올 7월 지정받은 '경북·포항 2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의 전략 및 지역 강점을 집중 홍보했다. 2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는 포항 영일만 산단 및 블루밸리 국가산단 1천144㎡ 일원으로 지정됐다.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생산과 매출 70조원 달성을 통해 양극재 분야 초격차를 선도할 계획이다. 생산 23조3천418억원, 부가가치 9조5천590억원, 취업 5만6천798명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예상된다.하인성 경북TP 원장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2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추진 등 지역 균형 발전의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제도 개선, 기업 유치 및 육성 등 지역 싱크탱크 역할을 통해 2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경북테크노파크는지난 18~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서 '경북 포항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관'을 운영했다.
가스公, 중동 사태 대비 'LNG 수급 비상대응반' 운영
한국가스공사가 'LNG 수급 비상대응반' 을 운영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무력 충돌로 커진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가스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사태 전개 상황을 5단계로 세분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재고 현황 모니터링, 생산·공급시설 안정적 설비 관리 등 체계를 마련했다. 한국은 중동에서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다만, 가스공사는 현재까지 무력 충돌로 인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과 운송에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만약 중동사태 확전으로 천연가스 도입 차질이 빚어질 경우, 가스공사는 겨울철 필요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중동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며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재한 민·관·공 가스 수급 점검 회의에 참석했다. 이튿날엔 동절기 필요 물량과 공급시설 현황을 집중점검했다. LPG 혼입 및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확대 시행 등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중동 분쟁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춰 어떤 위기에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천연가스 안정적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한국가스공사_본사사옥_전경(1) (4)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영남일보DB
경북대TP "未完·실패 아이템 재도전해요"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 경험과 우수한 아이템을 토대로 성장 가능성이 큰 (예비)재창업자를 발굴하고, 패키지형 재창업을 지원하는 '2023년도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을 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비용 등 사업화 자금(최대 1억5천만원)과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경북대 테크노파크(이하 경북대 TP)는 작년 이 사업의 '일반형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사업 2년 차인 올해는 16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들 중 우수 재창업기업으로 꼽히는 <주>이스턴기어·<주>테이큰소프트·에스피티 등 3개사의 성과를 공유한다. 다른 기업의 혁신성장에 밀알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제품 구현 어려워 세계 일부 기업만 적용'글로보이드 웜기어'…로봇감속기 시장 도전<주>이스턴기어이스턴기어는 20년의 노하우와 체계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토대로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기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절삭가공 기술을 이용, 기어 제조뿐 아니라 프레스 성형, 금형가공 기술을 통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이스턴기어는 이번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을 통해 '글로보이드 웜기어(Globoid Worm Gear)' 감속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로봇 구동에 활용되는 '하모닉 드라이브'는 초정밀 움직임 구현에 탁월하지만 큰 동력 전달이나 외부 충격엔 취약하다. 가공 난이도가 높고, 가격이 높은 점도 단점이다. 반면, 이스턴기어의 글로보이드 웜기어는 큰 동력 전달, 반복 정밀도, 내충격성을 갖추고 있다. 다만,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기가 매우 어려워 세계적으로도 일부 기업에서만 적용하는 실정이다. 기존엔 점 또는 선 형태로 기어가 접촉해 이로 인한 발열, 조기 파손으로 로봇에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스턴기어는 이를 면 접촉으로 구현해내려 한다.이스턴기어 관계자는 "고정밀·고출력 기술력을 요구하는 로봇 감속기 시장에 도전한다. 삼성전자·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다관절 로봇 감속기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도 조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잠재 수요기업, 투자사 유치를 위해 계속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플랫폼 기반 횡단보도 안전관리 솔루션대구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 기대<주>테이큰소프트경산에 본사를 둔 테이큰소프트는 2021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다루면서 빅데이터 컨설팅, 데이터 분석·시각화, 인포그래픽스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테이큰소프트는 '플랫폼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관리 솔루션'을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각오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 횡단보도 분야 고성능화 및 표준화에 필요한 기술이다. 차세대 시민 안전 요구 트렌드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테이큰소프트 측은 "플랫폼 기반으로 솔루션을 전환하면 데이터 소통이 가능해 상용 내비게이션·통합 관제센터·보행자 등에게 실시간 동시 안내가 가능하다. 데이터를 수집·저장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나아가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시가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향후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및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콘텐츠 개발 활성화, 고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2028년쯤엔 대구 스타기업 반열에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 유관기관의 R&D 사업을 적극 발굴·협력할 방침이다.절삭 날 생산 기업에 필요한 부품들 취급스크루 2종·렌치 2종 개발과 국산화 주력에스피티에스피티는 절삭공구에 체결하는 부품을 제작한다. 절삭 날을 생산하는 절삭공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정장치, 커터부터 완성된 절삭 날을 체결하는데 사용하는 스크루, 클램프, 웨지, 로케이터까지 다양한 부품을 취급한다. 에스피티는 스크루 2종(접시머리·볼커트)과 렌치 2종(깃발형·손잡이 분리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접시머리 스크루 제작에 필요한 소재 검토부터 냉간단조, 머리부 가공, 전조, X-트리트먼트, 열처리에 이르는 공정을 갖출 계획이다. 볼커트 스크루는 '센터리스(centerless) 연마'를 위한 스크루 중심축 위치 정밀 제어 기술과 정밀연마 기술이 핵심이다.특히 고강성 내충격 공구강을 적용한 톡스(Torx) 및 톡스 플러스 블레이드 렌치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용 수명을 기존 국산 제품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형태의 렌치 개발을 준비 중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교환형 렌치'의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에스피티 관계자는 "조만간 영남대 창업보육센터로 확장 이전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할 계획이다. 스크루 가공 설비와 열처리 설비도 갖춘다. 인력을 꾸준히 확보하는 등 법인으로 전환해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고정밀·고출력 감속기 AI 기반 안전통합 횡단보도 플랫폼. 에스피티가 개발 중인 '센터리스 연마' 기술.
中, 내달 흑연 수출 통제…K-배터리 '비상'
중국 정부가 2차전지 핵심 원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자 중국이 자원 무기화로 맞불을 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바짝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재고물량이 있어 흑연 수급에 차질은 없겠지만 향후 수입 절차가 까다로워질 수 있어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관세청은 다음 달 1일부터 고순도(순도 99.9% 초과), 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 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을 중국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앞으로 이들 흑연품목은 중국 당국 허가 없이는 수출이 불가능하다. 현재 흑연은 채굴·제련 등 대부분의 생산 과정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흑연 물량은 전 세계 물량의 80%가 넘는다. 특히 중국에서 국내로 수입하는 흑연 대부분은 2차전지 음극재 제조에 사용된다. 국내 배터리 업계와 배터리 소재 업계들은 공급망 점검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2021년 기준으로 인조흑연의 87%, 천연흑연의 72%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지금은 흑연 재고 물량이 있어 흑연 수급에 당장 차질이 생기진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앞으로 수출 신고 제도로 흑연 조달 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을 이용해 2차전지용 음극재를 대량생산해, 국내외 고객사에 납품하는 포스코퓨처엠이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 배터리용 흑연은 크게 절연성이 풍부해 2차전지 음극재로 쓰일 수 있는 '천연 흑연'과 천연 흑연을 다시 2차전지 음극재 제조에 쓰려고 입자 모양을 구형으로 재가공한 '구상 흑연'으로 구분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중국에서 구상흑연 형태로 흑연 원료를 들여와 세종 공장에서 음극재 상품으로 가공한 뒤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수출 승인 절차를 통해 까다롭게 하겠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이 당장 (중국 외에) 다른 곳에서 구상흑연을 들여올 수는 없어 공급이 다소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로부터 직접 완제품 형태로 음극재를 구입하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뜩이나 배터리 제조에 있어 중국산 광물비중이 높은 만큼 앞으로 흑연 조달이 늦어지거나 지연될 수 있는 리스크가 생긴 것이다. 앞으론 세계적으로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국내에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에서 흑연 조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다가스카르 광산에서 향후 10년 동안 연간 3만t의 인상 흑연 또는 1만5천t의 구형 흑연을 조달해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지난달 탄자니아에서 호주 블랙록마이닝과 이 회사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헨지 광산의 천연 흑연 구매 권한 물량을 연간 약 6만t까지 늘리는 것을 협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DIFA 통해 미래차 파트너쉽 더 단단하게"...DMI, '소부장 특화단지 특별관' 공동 운영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DIFA)'에 참가해 '대구 전기차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앵커기업 특별관을 함께 운영한다. 특별관은 지역 모터 특화단지 특성을 대표하는 자성소재, 모터코어 및 구동 모터 등 소재·부품부터 구동 모듈, 완성차에 이르는 전(全) 주기 산업 생태계를 소개한다.DMI는 19~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펼쳐지는 2023 DIFA에서 특화단지 협력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0일 전했다.DMI는 지난 1년간 대구시와 손잡고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화단지 육성 계획 수립을 전담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전기차 모터 영구자석 생산 기업과 국내 모터 코어 70%를 생산하는 기업 등 지역 산업 밸류체인이 탄탄하지만, 희토류·세라믹 등 해외에 의존하는 소재 수급 불안정성은 여전하다.공급망 안정화와 당면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함에 따라 DMI는 관련 R&D 추진과 함께 양산 제조공정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기차 소재·부품·모듈 기술 개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와 더불어 매년 DIFA에 참가해 국내·외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미래차 산업 전환과 육성, 협력 성과를 담은 '기업 곁에 DMI 파트너쉽' 행사를 20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완성차 엔진 부품 기업에서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며 대구로 이전을 준비 중인 모 역외 기업이 참가했다. 시장 확대를 위해 구동 모듈 성능 향상을 노리는 지역 앵커기업과 UAM(도심항공교통) 신산업 진출, 핵심부품 기술 확보 프로젝트 협력을 꾸미는 또 다른 역외 기업도 함께 했다.또한, DMI는 기술 세미나를 이어 진행했다. 최근 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사활을 걸고 경쟁 중인 △세라믹 베어링 제조 기술 △베어링 수명연장을 위한 부품 신뢰성 향상 기술 △국내 희토 소재 자석 기술 개발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관계자가 글로벌 밸류체인 연계를 위한 한-독 기술공급망 기반 미래차 기술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송규호 DMI 원장은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우리 지역이 비교우위를 갖춘 에너지 소재 기반 배터리, 구동 모터 소재 기반 자성소재·베어링 제조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이번 DMI 파트너쉽 행사가 민간 주도, 기관 지원 형태 협력 과제 해결 과정에서 나온 해법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19~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펼쳐지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부스를 차리고 '대구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앵커기업 특별관을 운영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20일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기업 곁에 DMI 파트너쉽' 행사를 개최했다.
"이스라엘 수출 타격 불가피"...대구상의, 이-팔 전쟁 현황·영향 점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이-팔 전쟁에 따른 지역 대(對)중동 투자 및 수출 현황, 영향을 점검한 결과 선제적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대구상의가 20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이-팔 전쟁으로 인해 섬유직물, 자동차 부품, 의료용 기기, 공구류 등 업계에서 수출 피해가 우려된다. 국가별로는 이스라엘 수출 감소와 최근 회복세이던 이란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부품, 탄화텅스텐, 초경공구류, 인쇄회로, 공작기계부품 등이다. 지난해 기준 이들 5개 품목의 수출 비중에서 이스라엘이 55% 이상 차지하고 있다. 앞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영향을 참고할 만하다. 작년 대구지역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수출은 20~40% 이상 떨어졌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이스라엘 현지 경제활동 위축이 분명하고,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이번 이-팔 전쟁으로 당초 계획에서 10% 이상 감소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등을 이루고 있던 대이란 수출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2014년 1억4천만달러 규모에 달하던 지역 대이란 수출은 미국 경제 제재 조치와 코로나 19 팬데믹 등을 거치면서 지난해 692만달러 수준까지 90% 이상 쪼그라들었다. 올해는 기저효과와 미 경제 제재 일부 해제 등으로 작년 대비 89% 이상 급등했는데 다시 동력을 잃고 말았다.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와 환율 등 거시지표 변동성 증대도 지역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팔 전쟁 전부터 두바이유 기준 작년 말 78달러에서 올해 9월 96달러로 20% 이상 급등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공급 차질 우려 등 향방이 더 불확실해졌고, 유가가 90달러 이상으로 유지되면 국내 물가, 기업 경영에 영향이 예상된다.다만, 대구상의는 무기류를 제조하는 방산 부품, 이에 필요한 공작기계 부품 제조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이 고금리와 유가 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 또 다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중동 정세가 계속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관에서는 중동지역 투자·수출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팔레스타인의 한 아이가 폭격으로 무너진 가자지구 한 건물더미에 앉아 침통한 표종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창경,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기업 협약식 개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명동의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3년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업-스타트업 업무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이 스타트업과 분업적 협력을 통해 혁신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대구와 서울, 울산 창경센터가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대구창경센터는 △'문제해결형(Top-Down)' 5개 대기업(한국수자원공사·롯데건설·롯데정보통신·호반건설·SK에코플랜트)과 △'자율제안형(Bottom-Up)' 4개 대·공기업(SK에코플랜트·한국전력공사·호반건설·삼성전자)이 참여하고 있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기업이 제안하는 과제를 스타트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형태다. 자율제안형 프로그램은 민간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협업을 지원하도록 한다.이 사업은 수요기업(대기업 등)의 혁신 과제를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협력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고, 스타트업은 수요기업의 기술 노하우를 얻는 동반성장의 좋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협약식은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과제 수행을 촉진해 성과를 높이기 위해 3개 주관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SK텔레콤, 롯데건설, 대웅제약, 풀무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5개의 대·중견·공기업과 33개의 스타트업이 함께했다.SK에코플랜트와 이한크리에이티브가 각각 대기업, 스타트업을 대표해 민·관 협력 사례 발표를 했다. 롯데월드 관계자가 진행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노력과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상호 네트워킹을 통해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한인국 대구창경센터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사업화 자금, R&D 후속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을 펼치겠다.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9일 서울 명동에서 '2023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업-스타트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하이브리드 UAM기체·완전 자율주행 차량 첫 공개 '탄성'
"비행 승인!"홍준표 대구시장이 명령을 내리자 디스플레이 너머 UAM(도심항공교통) 기체가 공중으로 부상했다. 탑승자(1명)를 태운 기체가 실내체육관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제자리에 안전하게 착지하자 관람하던 무리 속에서 "와"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모빌리티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가 19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7회째를 맞은 DIFA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는 정부 행사로 격상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235개 기업·기관(1천500부스)이 참가하는 등 행사 위상에 걸맞게 각종 신기술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소개돼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특히 이날 홍 시장과 합을 맞춰 시연을 한 대구 중견기업 삼보모터스의 부스에는 인파로 크게 붐볐다.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UAM 기체 'MIrxⅡ(미르엑스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전시장에서 직접 시연하기엔 무리가 있어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 배치한 미르엑스투를 원격으로 운전했다. 삼보모터스 측은 "경쟁사들의 UAM 기체는 무게가 무겁고, 연료 효율이 떨어져 20분가량 운전이 가능하다"며 "반면 미르엑스투는 기체 중량을 최소화하고 전기와 수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를 적용했기 때문에 40분 이상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추가 감량을 통해 비행시간 및 거리를 더 확보하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올해부터 정부행사 격상…235개 기업·기관서 1500부스 참가미르엑스투 시연 관람…레벨4차량 '프로젝트 M·S' 시승행사삼성SDI·대구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산업 부스도 관람객 관심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 M'과 '프로젝트 S'를 최초 공개해 주목받았다.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a2z는 지난 3월 컨설팅 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순위에서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13위에 랭크됐다. 이번에 a2z가 공개한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이라는 자율주행 레벨4 특성에 맞춰 외장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모두 자체 개발했다는 점이다. 협력사 도움은 받았지만 디자인·소재·부품 등을 직접 챙겼다. 조향 장치는 없애고 대량생산을 염두에 둔 형태로 만들었다.한 관람객은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술 수준이 굉장하다는 걸 느낀다"며 "지금은 운전석이 없는 모습이 다소 어색하지만 곧 익숙해질 날이 오지 않겠나. 무인 셔틀을 타고 차량 안에서 IoT(사물인터넷) 세상을 만끽하는 모습을 상상해봤다"고 했다. 이처럼 올해 DIFA에는 삼보·a2z 등 대구경북 기업의 괄목할 만한 기술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대구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인 '대영채비'도 내년 신제품인 400㎾ 수준의 초급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이외 대동모빌리티·이래AMS·에스엘 등이 전기바이크와 각종 부품 등 대표 제품을 대거 전시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관람객들은 2차전지 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베터리 제조사인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제품을 뽐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완성차를 전시했다. 대구의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 부스 역시 크게 붐볐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부터 이례적으로 산업 부문 행사를 중앙부처와 함께 열게 됐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함께 지역 신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환경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올해 열린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는 대구경북 기업의 괄목할 만한 기술들을 목격할 수 있다.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19일 공개한 자율주행 레벨4 차량 '프로젝트 S'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내빈들이 시승하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호랑이띠 6월 3일 ( 음 4월 27일 )(오늘의 띠별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