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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2층 단독주택서 화재…재산피해 2천만 원
7일 새벽 대구 북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분쯤 북구 구암동의 2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천227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7일 새벽 2시쯤 대구 북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3.07
대구 남구 '깡통전세 사건' 임대인 불법 건축물 의혹
청년 임차인 수십 명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집주인(영남일보 2월 27일 자 8면 보도)이 소유한 다가구주택 중 일부가 불법 건축물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건물은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가 가장 많은 곳이어서 피해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6일 방문한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집주인 A씨 소유의 한 원룸 건물 2층은 방 3개짜리 호실이 2개 있었다. 이 중 한 곳에는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보증금 1억5천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B(35)씨가 살고 있다. 그러나 B씨가 살고 있는 2층은 건축물대장에 '제2종 근린생활시설(사무소)'로 표기돼 있다. 근린생활시설은 마트·미용실 등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시설이다. B씨는 "2020년에 입주할 때 부동산과 집주인에게서 불법 건축물과 관련한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 그러다 7개월쯤 지나 집주인에게서 구청 직원이 오면 문을 열어주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때 일을 이상하게 여기고 부동산에서 건축물대장을 확인해 보니 주택이 아니라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지어진 건축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구주택 전세 계약을 맺었으니,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지어진 2층을 주거 용도로 무단 변경한 게 명백하다"고 덧붙였다.남구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불법 건축물로 확정되면 1개월 내 집주인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고 말했다.문제는 불법 건축물로 지정되면 공공의 매수를 통한 전세 사기 피해 지원에선 제외돼 피해자들이 구제받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지난해 시행된 전세 사기 피해지원 특별법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불법 건축물이거나 우선매수권 양도와 관련해 전세 사기 피해 세입자 전원의 동의를 얻지 못한 다가구 주택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정태운 대구전세사기대책위원장은 "후순위 임차인들은 경매가 되더라도 최우선 변제금을 못 받는다. 이런 경우 공공에서 건물을 매입해서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지만, 불법 건축물의 경우 그 가능성도 사라진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일시적 양성화'를 통해 불법 건축물을 조사하고, 용도 변경을 유도해야 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선구제 후회수, 소액임차인 범위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후순위 임차인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불법 건축물과 관련해 취재진이 임대인 A씨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B씨가 계약한 당시 부동산 업체는 현재 폐업한 상태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6일 오후 2시쯤 방문한 대구 남구에 있는 A씨 소유의 원룸 건물 2층은 건축물대장에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표기돼 있지만, 부엌이 설치돼 있는 등 주거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해당 건물은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가 6명에 달한다.B씨가 부동산으로부터 받은 건축물대장. 2층의 용도로 '제2종근린생활시설'이라 표기돼 있다.
故 표예림 씨 스토킹 혐의 유튜버, 무혐의 처분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숨진 고(故) 표예림 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피소됐던 유튜버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5일 고 표예림 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피소된 유튜버 A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앞서 고 표예림 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을 스토킹하고 문자 등을 통해 모욕했다며 유튜버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경찰은 이후 A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혐의없음' 판단을 내렸다.유튜버 A 씨는 "이제라도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앞서 표 씨는 지난해 10월 유튜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린 뒤, 부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2024.03.06
포항 공장에서 화재…1천500여만 원 재산피해
포항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39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11시 59분쯤 완진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공장동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551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4.03.05
경주 용강동 아파트 화재…2명 사망 2명 경상
4일 오후 3시 20분 경북 경주시 용강동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25대와 인력 64명을 긴급, 동원해 불이 난지 1시간 27분 만인 오후 4시 47분 진화했다.이 불로 60대 남성 1명과 신원 미상의 여자 등 2명이 숨지고, 80대 여성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 용강동 LH아파트 화재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 경주시 용강동 LH아파트 화재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4.03.04
포항시 공무원 시유지 매각 대금 19억여 원 횡령…공범 2명 기소
십수억 원에 달하는 포항시 시유지 매각대금을 횡령한 공무원과 공범이 기소됐다.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등손실) 혐의로 구속 기소한 포항시 공무원 A씨의 횡령액을 추가해 기속했다고 4일 밝혔다.또한, A씨의 범행을 방조한 A씨의 배우자 B씨, A씨로부터 전달받은 포항시 돈을 계좌에 보관하던 중 약 4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C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시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 대금 19억6천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해 포항시를 상대로 한 경북도 감사에서 시유지 27건을 매각하면서 감정평가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시에 냄으로써 13억1천만 원을 가로챈 의혹을 샀다.경찰은 포항시의 수사 의뢰에 따라 우선 약 2억6천만 원에 대한 횡령 1건을 밝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해 10월 A씨를 구속했다.검찰은 후속 수사를 통해 A씨 추가 범행을 밝혀 이번에 추가로 기소했다. 또한, A씨와 B씨 불법 수익을 추징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이들의 재산을 추적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마쳤다.대구지검 포항지청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불법 수익이 환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글·사진=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대구지검 포항지청 청사
쥐 한마리 탓에 아파트 960여 세대 정전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정전이 됐습니다."전기설비에 쥐가 들어가 정전이 발생했다. 3일 오후 10시 20분께 경북 구미시 도량동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아파트 주민 A씨는 "갑작스러운 정전에 놀라 베란다 밖을 보니 단지 전체가 정전됐고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서 모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는 곳이 아파트 2층으로 낮지만, 더 높은 층에서도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소리였다"며 "나중에 정전 원인이 쥐가 전기설비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고 황당하면서도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는 960여 가구가 살고 있다.정전은 1시간 40여 분 만인 자정께 복구됐고 인근 아파트 120여 가구에서도 전기설비가 이상을 감지해 약 20분간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정전 원인이 확인됨에 따라 아파트 측이 자체적으로 복구공사를 마쳤고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음 영남일보 DB
대구 북구 12층 아파트서 불…주민 20명 대피 소동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천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9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의 한 12층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발화 세대(108㎡)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8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주민 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2일 대구 북구 서변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화재 현장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달서구 청룡산 자락 농장 비닐하우스서 화재
대구 달서구 청룡산 자락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다.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인근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화재로 농장 주인인 A씨가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비닐하우스 2동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3일 대구 달서구 도원동 청룡산 자락에 있는 한 농장의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헬기 여러 대를 동원해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3.03
포항서 골프장 공사 중 굴착기 전도…60대 노동자 숨져
경북 포항 한 골프장에서 조경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한 골프장에서 조경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넘어졌다.이 사고로 굴착기 인근에서 함께 조경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굴착기에 깔려 숨졌다.경찰은 굴착기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북부경찰서 청사 전경
[속보] 대구 달서구 청룡산 자락의 농장에서 화재
3일 대구 달서구 도원동의 청룡산 자락의 한 농장의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타오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헬기 여러 대를 동원해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구미시 산동읍 한 전자제품 회로기판 제조 공장 화재…3천만 원 상당 재산피해
경북 구미시 산동읍의 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9분쯤 구미시 산동읍에 있는 전자제품 회로 기판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인원 38명, 차량 13대를 투입해 12시 6분 화재를 진압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탕비실 등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소방서 대원들이 지난 2일 오전 11시29분쯤 구미시 산동읍의 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제공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인근 공터서 차량 화재…차량에선 번개탄 피운 흔적 발견
3일 오전 1시39분 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 인근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차량에 있던 A(32) 씨는 스스로 대비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됐다.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 됐다.차량에는 번개탄 피운 흔적이 발견 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 송해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동서 재선충 작업하던 70대 남성 부상
3.1절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소나무 재선충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7분쯤 안동시 녹전면 사천리 야산에서 재선충 확산 방지 작업을 하던 A(70대) 씨가 머리를 다쳤다. A씨는 작업 중 나무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A씨를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소방본부 종합상황실. 영남일보 DB
2024.03.02
포항 해안서 닷새 만에 또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
경북 포항 해안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닷새 만에 또 발견됐다.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한 시민이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가 보인다고 해경에 신고했다.해경은 3㎝가량의 사람 발목 뼈로 추정하고 있다.이날 신고한 시민은 지난달 2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산책하던 중 약 30㎝ 길이의 사람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보고 신고했었다.해경은 앞서 발견된 정강이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긴 정강이뼈의 감식 결과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2024.03.01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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