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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만난 전공의 단체 대표 "대한민국 의료 미래 없다"
[속보] 尹 만난 전공의 단체 대표 "대한민국 의료 미래 없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공개 총회가 열린 9일 오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건물을 나서다 취재진을 보고 황급히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04
대구시 고위험 분만 환자 진료 유지 대책 '탁상공론' 논란
대구시가 최근 내놓은 '고위험 분만 환자 진료 유지 대책'이 탁상공론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4일 시에 따르면 고위험 분만 및 신생아 중환자의 진료 공백을 막고 위험도에 따른 적기 치료를 위해 고위험 분만 분야 핫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상급종합병원 및 산부인과 병·의원 19개소를 대상으로 조산, 자간증, 전치태반 등 고위험 분만 인정 기준에 따른 병원별 진료 가능 범위를 파악해 적정 의료기관으로 이송·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분만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부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및 안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모 중증도에 맞는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선 산부인과 의사들은 시가 구체적인 협의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의사들은 시행 시기를 조정하는 등 반대 의견을 냈음에도 시가 강행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구지역 A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고위험 분만 환자 진료 유지는 쉽게 진행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의료진 간에 충분한 사전 협의 및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고위험 분만 환자 응급 시스템과 관련해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고, 예산도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대구시가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한다면 결국 의료진 부족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일선 의사의 사기를 저해시키는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다른 B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도 "한 동료 전문의가 대구시에 의료대란이 지나고 난 뒤 고위험 분만 환자 핫라인 구축·시행을 검토하자고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한다"며 "상호 간 소통 없이 고위험 분만 환자 진료 유지 대책을 추진한다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우려했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일선 의사와 진료과장 등 병원을 대표할 수 있는 의료인과 협의를 거쳤다"며 "일부 의료진과 의견이 맞지 않을 수는 있지만, 고위험 분만 및 신생아 중환자의 진료 공백을 막고 적기 치료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정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29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환자가 의료진이 가방을 든 채 이동하고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불안한 의료계 돌파구 만들어질까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나면서 의정갈등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과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속보] 尹대통령 "의사증원 포함 의료개혁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 입장 존중"
[속보] 尹대통령 "의사증원 포함 의료개혁에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2시간 동안 의견을 들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박단 비대위원장을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15분까지 만났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 만남에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변인이 배석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속보] 계명대 신일희 총장 "하루 속히 의과대학 학사업무 정상화되길" 서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4일 "하루 속히 의과대학 학사업무가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신일희 총장은 이날 의과대학 학내 게시판에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들께'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신 총장은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해 의대 학생들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병원 진료도 전공의의 부재로 교수님들의 진료 부담이 가중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그동안 학교에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원만한 협의를 이루기를 기대하며 기다려왔지만, 아직도 해결안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생들의 수업 차질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정부와 관련 협의체 등을 중심으로 다각도의 논의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우선 학생 여러분들은 학업에 복귀해 미래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필요한 교육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신 총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일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하루속히 의과대학의 학사 업무가 정상화되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정원이 증원되는 경우 필요한 후속 조처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도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계명대 입구. 계명대 제공
[속보] 尹대통령,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만났다…2시간 동안 의견경청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2시간 동안 의견을 들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4일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박단 비대위원장을 2시에 만나 4시15분까지 만났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 만남에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변인이 배석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 대화 제안 수용…"총선 전 전공의 입장 전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대 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전협 대의원 대상 공지를 통해 "금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제안한 것에 응하기로 한 것이다. 전공의 대표가 정부와 대화에 나서는 건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이탈한 지난 2월 19일 이후 46일 만이다.박 비대위원장은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며 "4월 10일 총선 전에 전공의 입장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다만 박 비대위원장은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대화 제안 이후 전공의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일 일정을 모두 비웠고, 4일 오전 주재한 민생토론회 중간점검회의도 대통령실에서 개최하며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은 전공의 측에서 요청이 온다면 언제든 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라며 "2천 명 정원 확대를 포함해 의제도 모두 열려있다"고 했다.앞서 대전협은 지난 2월 20일 성명서를 통해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천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 △업무 개시 명령 폐지 등을 요구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속보]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오늘 尹 만난다…"달라진 점은 없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난 2월19일 이후 46일 만에 전공의 대표와 정부가 만나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용산 대통령실에 방문해 대통령을 만날 계획으로 파악됐다. 박 위원장은 다른 전공의과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협 대의원을 대상으로 공지를 내고 "금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리진 점은 없다.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공개 총회가 열린 9일 오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건물을 나서다 취재진을 보고 황급히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 내민 대통령에…의협 '환영' 대전협 '침묵'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연속 전공의들과 대화를 제안한 데다 의사협회도 이를 긍정 평가하고 있어 40일 넘게 침묵을 지킨 전공의들이 대화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 백지화'를 협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만남이 이뤄져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의사 집단행동 대책본부 회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계가 적극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정부는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논의해 나갈 테니 의료계에서도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전날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은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밝힌 데 이어 연일 전공의와의 소통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이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 성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지난주 의협 비대위에서 제안한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 또한 확고하다"고 밝혔다.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전협은 전공의들이 지난 2월 집단 사직한 이후 정부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이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통령과의 만남이 극적으로 이뤄져도 타협책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윤 대통령과 전공의 만남에 대해 대구 의료계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들의 체력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대화 의지가 정치적 고려든 아니든 반드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면 많은 의사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계명대 동산병원 A 교수는 "대통령 담화는 의사를 카르텔 집단으로 몰아가고 '2천명 증원'에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전공의와 대화는 형식상 그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의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따라 경증질환자는 지역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진단·처방을 받을 수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각하된 3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포토뉴스] 의료개혁 담화문 규탄 기자회견 연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가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의료개혁 대통령 담화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4.03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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