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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만에 7.4 규모 지진…日 오키나와엔 쓰나미 경보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전했다. 또 일본 오키나와현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EMSC는 애초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밝혔다가 7.4로 수정했다. 이어 10분 뒤 6.5규모 여진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3일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0을 넘는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전했다. 사진은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2024.04.03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사건으로 200여명 사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2일(현지시간) 총격 테러가 발생해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외신 등에 따르면, 당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과 뒤이은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가 62명이라고 전해졌다.부상자도 최소 140여 명 발생했으며, 그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다.러시아 당국은 이를 "테러"로 지목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2일 금요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이 공연장 총격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24.03.23
핀란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한국은 몇 위?
핀란드가 7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혔다. 한국은 작년보다 5계단 올랐으나 52위에 그쳤다.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일 유엔이 지정한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세계행복보고서'(WHR)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삶의 만족도, 1인당 GDP,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부정부패 지수 등을 조사한 3개년 데이터를 토대로 점수와 순위가 산출된다. 올해 보고서는 2021∼2023년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특히 삶의 만족도 부문은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것인데, 핀란드 국민들은 스스로 삶의 질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2∼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이스라엘,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 순으로 5∼10위에 자리 잡았다. 일본은 6.060점으로 51위, 중국은 5.973점으로 60위에 안착했다.한국 행복도 점수는 6.058점으로, 52위로 집계됐다. 2022년엔 57위(5.935점), 2021년엔 62위(5.845점)였다. 올해 1위인 핀란드는 7.741점을 기록했다.아프가니스탄이 조사대상 14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2020년 탈레반 집권 후 인도주의 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독일은 각각 23위와 24위로 2012년 보고서 발간 후 처음으로 20위권에 들지 못했다. 대신 코스타리카가 12위, 쿠웨이트가 13위로 20위권에 진입했다.더불어 상당수 국가에서 청년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역별로 사정은 달랐다. 이어 보고서는 "행복 불평등이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며 "걱정스러운 추세"라고 설명했다. 행복 불평등 증가세는 특히 노년층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뚜렷했다. 이는 소득, 교육, 의료, 사회적 수용, 신뢰, 그리고 가족과 사회, 국가 차원에서 개인을 지지하는 사회 환경이 존재하는지 여부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2024.03.20
푸틴, 스탈린 넘어 '30년 종신 집권'…사실상 5선 확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5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2030년까지 6년간 집권을 이어가게 된다. 이는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을 넘어서는 기간이다.푸틴 대통령의 '종신 집권'에 대해 국제사회는 두편으로 갈라진 채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서방은 비밀투표를 보장할 수 없는 투명한 투표함이 쓰였고,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서도 투표가 시행됐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아 불공정 선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대선에서 또다시 승리한 푸틴 대통령이 2030년까지 6년간 집권 5기를 확정함으로써 현대판 '차르'(황제)를 방불케하는 장기집권을 실현한 것을 꼬집었다.반면, 친러 성향의 국가에선 푸틴 대통령의 재선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반 길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선거 승리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러시아 국내에서도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15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선거에서는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거나 투표소 방화를 시도한 사례가 나타났고, 투표 마지막 날에는 지난달 옥중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지지자들이 주도한 '푸틴에 맞서는 정오' 시위가 열렸다.미디어 장악으로 여론이 강하게 통제되는 가운데, 반정부 여론을 모을 지도자도 마땅치 않다. 대표적인 야권 운동가인 나발니는 사망했고, 부인이 남편의 뜻을 잇겠다고 선언했으나 해외 체류 중이라 러시아 내부에 영향력을 미치긴 힘든 상황이다.이번 대선에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쟁을 반대하던 야권 후보인 보리스 나데즈딘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했고, 전쟁에 반대하지 않는 다른 후보 3명은 푸틴의 들러리를 섰다. 주요 반정부 인사들은 대부분 푸틴 정부의 위협 속에 해외 망명 중이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17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의 선거가 끝난 뒤 자신의 선거캠프를 찾은 모습. 연합뉴스
2024.03.18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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