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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한국산림과학고, 13년 연속 산림청 산림분야 특성화高 선정
경북 봉화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가 13년 연속으로 산림청의 산림분야 특성화 학교에 선정됐다.산림청은 23일 대전 산림병해충 모니터링센터에서 산림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한 청주농업고, 동래원예고 등 총 3개교를 특성화 학교로 선정했다.이번 특성화 학교 선정으로 한국산림과학고는 목공·임업 기계장비 기술과 전문자격증 취득 등 미래 임산업 분야 젊은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과과정 개발·운영비를 비롯한 현장 실습비, 연수비, 자격증 취득비 등의 예산을 지원받는다.특히, 학생들의 임산업 분야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해 현장 체험학습과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올해부터는 고려대·국민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과 연계해 진로 탐색과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한국산림과학고는 지난 2012년 춘양상업고등학교에서 교명을 변경하고, 국내 최초 산림특성화고등학교로 거듭나 지금까지 약 3천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이 약 68%로, 일반 특성화고의 평균 취업률인 57%에 비해서 10% 이상 높았고, 졸업생들은 국가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 취업하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산림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어 산림 분야 취업 안전성이 우수하다.윤정란 한국산림과학고 교장은 "숲은 우리의 미래요 희망이란 교육 지표로 행복한 학생과 보람 있는 교사, 감동하는 학부모가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산림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경북 봉화군 춘양면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전경.
2024.02.24
포스텍, 물 속에서 썼다 지우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물속에서도 손으로 썼다 지울 수 있는 광 디스플레이 기술이 개발됐다.23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와 통합과정 김성종 씨 연구팀이 잔광 발광 입자(Afterglow luminescent particle, 이하 ALP)에서의 독특한 광학적 현상을 규명하고, 이를 구현한 기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잔광 발광 입자는 에너지를 흡수한 후, 서서히 그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외부에서 물리적 압력을 가하면 빛이 나는 기계 발광(mechanoluminescence)과 빛이 사라지는 기계 소멸(mechanical quenching) 특성이 있다.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ALP와 두께가 매우 얇은 고분자 소재(PVDF-HFP)를 결합해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광 디스플레이 패치를 제작했다.제작한 디스플레이 패치는 손가락으로 누르는 작은 힘만으로 글씨를 써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자외선을 쬐어주면 지우개로 지우듯 새로운 스케치북으로 다시 돌아왔다. 또 습기에 대한 저항성도 뛰어나 수중에서도 장기간 성능이 유지됐다.한세광 교수는 "극한 환경에서 변화를 감지하는 웨어러블 광 센서 및 광 치료 시스템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잔광 발광 입자의 기계 발광과 기계 소멸 현상을 이용한 광 디스플레이 시스템 모식도.
2024.02.23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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