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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열린 KLPGA 교촌 오픈, 박지영 시즌 2승 달성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다승자'로 올라섰다. 5일 박지영은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천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이제영, 아마추어 김민솔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400만원이다. 이날 우승으로 박지영은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챙겼다. 이번 시즌 앞선 6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던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다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선두 이제영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지영은 이날 8∼11번 홀까지 연속 4개 홀 버디 행진을 펼치면서 이제영을 따돌렸다. 13번 홀(파3)에서는 약 4m 버디 퍼트로 굳히기에 나섰다. 이제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마추어 김민솔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자신의 프로 대회 출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연합뉴스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 참가해 경기를 펼치고 있는 박지영.
2024.05.05
윤상필 KPGA 2연승 도전…신설대회 초대 챔피언 조준
경북 예천 한맥 CC(파72·7265야드)에서 18~21일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이 열린다올해 KPGA 투어의 두 번째 대회로 총상금은 7억원에 달한다. 특히 KPGA를 창설한 12명의 창립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한 첫 번째 대회로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라운드를 거친 후 점수가 높은 상위 60명(동점자 포함)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2년간의 KPGA 투어 시드권과 제네시스 포인트 1천점이 주어진다.윤상필(26·아르테스힐 소속)이 지난주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윤상필은 "최근 자신감이 매우 높아진 상태"라며 "올해의 목표인 3승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서요섭(28·DB손해보험 소속)이다. 2022년 9월 열린 '보디 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윤상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 오픈'과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연이어 우승한 김경태(38) 이후 17년 만에 개막전과 그다음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윤상필의 플레이 모습.
2024.04.17
'매치 퀸' 코다, LPGA 4연승…16년 만의 대기록
넬리 코다가 1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으로 30만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3월에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한 코다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 방식을 혼합해 열린 T-모바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4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LPGA 투어 역사상 4연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코다를 비롯해 오초아,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5명이 됐다. 로페즈는 1978년, 소렌스탐은 2004∼2005년 5연승을 기록했다.전날 4강전에서 한국의 안나린을 꺾고 결승에 오른 코다는 전반 9개 홀을 지난 뒤 3홀 차로 앞서가며 기선을 잡았다. 10번 홀(파4)에서는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먼 거리 파 퍼트까지 성공해 보기에 그친 매과이어와의 격차를 4홀까지 벌렸다.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코다는 경기를 더 오래 끌지 않았다. 매과이어가 15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리며 고전하는 사이, 코다는 두 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매과이어는 파 퍼트가 빗나가자 패배를 인정했고, 코다는 3개 홀을 남기고 15번 홀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우승 뒤 코다는 LPGA 투어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 코스는 파를 하기도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에 안착시키고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코다는 현지시각 1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해 5연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5연승 전망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집에 가서 자고 싶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를 우승하며 대회 4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 연합뉴스
2024.04.09
코다, 포드 챔피언십 우승…LPGA 시즌 3연승 고지
넬리 코다(미국·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3연승 고지에 올랐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한국시각으로 1일 코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승이다.이번 우승 직전 코다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해 3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이전에는 2013년 박인비,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세계 랭킹 2위에 머물던 코다는 지난달 25일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 이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로 도약했다. 이번 우승으로 1위 자리를 더 굳힌 코다는 상금, CNE 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우승 상금 33만7천500달러를 받은 코다는 통산 상금이 986만달러로 늘어났다. 불과 131개 대회 만에 1천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김효주 등 선두 그룹에 2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다는 무서운 기세로 버디를 쓸어 담아 역전승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낸 코다는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 견고한 플레이를 했기에 만족한다.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고 우승하려면 타수를 많이 줄여야 한다는 걸 알고 공격적으로 쳤다. 영리한 골프를 했다"면서 "뻔한 얘기지만 매 샷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2024.04.02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서 실력 톱 찍어요"
'영남일보 톱클래스 골프 아카데미' 3기가 26일 입학식을 하고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3기로 입학한 30명의 회원은 최고의 현역 투어프로 전문 강사진과 함께 최첨단 스윙 훈련 시설에서 교육받으며 실력을 키울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최신식 교육기기를 활용한 투어프로들의 레슨과 3주 차마다 진행하는 프로골퍼들과 동반 라운딩을 통해 골프 실력 향상 및 질 높은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골프 저명인의 전문 강연, 골프 전문 진행자의 레슨도 마련돼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인문학이 곁들여진 커뮤니티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는 2천㎡ 규모로 18개의 개별 연습공간인 '프렌즈 R'(연습 타석)가 완비돼 있다. 샷 이후 비거리·캐리·볼 스피드는 물론 발사각·방향각·사이드스핀·백스핀까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또 수치화된 분석 자료를 토대로 회원 개개인의 스윙 습관을 파악하고 맞춤형 개선점도 제시하며, 비거리와 정확성을 더 높일 수 있는 클럽을 안내하는 피팅도 가능하다.3기 단장을 맡은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톱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운영진도 회원들도 모두 '톱클래스' 분들이다. 영남일보 아카데미의 수준 높은 교육과 인적교류를 통해 골프 실력 향상 및 고급 사교 커뮤니티 형성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글·사진=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26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타워 지하 1층에서 '영남일보 TOP CLASS 골프 아카데미' 3기 입학식에 참석한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02.27
대구 출신 프로골퍼 배상문, 심폐소생술로 말레이 현지 종업원 살려
대구 출신 프로골퍼 배상문(38·키움증권)이 해외에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15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배상문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한 식당에서 김영수(35·동문건설) 선수 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배상문은 발견 즉시 종업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종업원은 조금 뒤 의식을 회복했다.1986년생인 배상문은 대구 효명초등, 수성중, 대구대 골프산업학 학사를 졸업한 대구 출신 프로골퍼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김영수는 "의식이 없는 종업원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상문이 형이 '그냥 놔두면 안 된다'며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상문이 형이 분주히 움직인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고, 용기 있는 모습에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배상문과 김영수,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등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출전 차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한편 배상문은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한 후 국내서 9승, PGA투어에서 2승, 일본투어 3승 등 현재까지 통산 14승을 기록 중이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아시안 투어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배상문. KPGA 제공프로골퍼 배상문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 김영수 SNS
2024.02.15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0개월 만에 복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달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 새로운 후원사 및 캐디도 함께한다.우즈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2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에 출전한다. 정규 대회 출전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 부위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PGA 정규 투어 대회가 아닌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에는 출전한 바 있다.복귀전부터는 테일러메이드가 시장에 내놓을 골프 의류 '선데이 레드(SDR)'를 입고 경기에 나선다고도 밝혔다. 나이키와 27년 동안 이어온 계약이 지난해 말 끝나면서다. 선데이 레드는 우즈가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이면 언제나 입는 붉은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다. 로고 역시 호랑이 형상인 만큼 사실상 우즈 맞춤형 브랜드다. 의류 부문에서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은 테일러메이드와 우즈가 손을 잡고 브랜드를 출범시킨 모양새가 됐다.새로운 변화는 또 있다. 전담 캐디 조 라카바와 결별한 후 이번 대회부터 새 캐디 랜스 베넷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 베넷은 2012년 맷 쿠처(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우승할 때 골프백을 들었다. 최근 임성재의 캐디를 맡기도 했었던 만큼 한국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베테랑이다.한편 우즈가 공식 대회 복귀전으로 삼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다. 우즈가 주최자인 데다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둔 만큼 모든 초점이 우즈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지만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우즈 재단이 대회를 열기 전인 1998년과 1999년 준우승이다.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강성훈의 준우승이다. 김형엽기자
2024.02.14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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