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통신] 전정열 <사>글로벌투게더경산 사무국장

  • 입력 2013-09-03   |  발행일 2013-09-03 제12면   |  수정 2013-09-03
손재주 살려 꽃배달점 ‘플라워이음’ 오픈
플로리스트 교육 거쳐… 희망일터 자리매김

<사>글로벌투게더경산은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 및 사회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삼성그룹의 출연으로 탄생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민여성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플라워이음’을 올해 2월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라워이음’은 이민여성들이 근무하는 전국 꽃배달 전문점입니다. 일자리 수익사업으로 꽃집을 선정한 이유는 꽃과 식물이 주는 아름다움과 사랑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이민여성들과 잘 매치가 될 뿐 아니라 손기술과 수작업에 강점이 있는 이민여성들의 잠재력을 살린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매개로 다문화가족과 한국사회를 이어주고 연결해 소통과 사회통합을 실현해 나가는 이민여성들의 희망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4명(베트남 2명, 캄보디아 1명, 몽골 1명)의 이민여성들이 근무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한 플로리스트 취창업교육과정을 거쳐 선발된 실력파들입니다. 모두 ‘플라워이음’의 창업멤버로서 자부심이 대단한데요.

앞으로 ‘플라워이음’은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쌓아 보다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영업 거래처를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화훼 재배와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체험사업장을 조성해 이민여성들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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