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이라도 젊을 때 꼼꼼히 준비하세요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4-11-27   |  발행일 2014-11-27 제10면   |  수정 2014-11-27
■ 한동근 경북도 귀농연합회장의 ‘귀농 Tip’

△토지 구매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 토지는 반드시 현장답사 등을 통해 꼼꼼하게 알아보고 사는 것이 좋다. 기획부동산 등에 속아 토지 구입에 실패하면, 돈만 날리고 귀농은 어려워진다. 또 지적도상 길이 없는 땅이나, 농지로 쓸 수 없는 땅을 잘 못 구입해 기존 주민과의 불화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내가 농사지을 작목에 맞춰 지역을 선택하라= 예를 들어, ‘감’을 선택했다면 청도 등 감이 유명한 지역으로, ‘사과’를 선택했다면 청송 등 사과가 유명한 지역으로 가는 것이 좋다. 특정 작목이 유명한 지역은 그만큼 기본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귀농인의 초기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귀농지에선 끊임없이 자신을 낮춰라= 예로부터 집성촌 등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온 기존 마을주민들에겐 귀농인은 ‘굴러온 돌’일 수밖에 없다. 도시에서 어떤 삶을 살았든, 일단 귀농지에선 자신을 낮춰야 한다. 기존 마을주민을 존중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을주민과 친해지면 농사 정보 등 배울 점이 많다.

△귀농 이후에도 매달 일정 수입이 있어야 한다= 바로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다른 농장에서 일을 하든, 소일거리를 찾든 생활비는 꾸준히 벌면서 귀농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귀농 후 수입이 없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활이 불안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귀농은 45세 전후가 최고 적기다= 귀농 초기 몇 년간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엄청난 노동력이 투입된다. 이후 세월이 지나 농사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성과를 낼 수 있다. 즉, 45세 전후에 귀농하면, 60대 이후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무리한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늦게 귀농을 하면, 고령이 된 후에도 고된 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힘들어진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획/특집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