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 단위프로젝트 구성 을미년, 실현의 해 될 것”…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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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6 07:36  |  수정 2014-12-26 07:36  |  발행일 2014-12-26 제11면
“150개 단위프로젝트 구성 을미년, 실현의 해 될 것”…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개발축이 강과 산과 바다였다면 앞으론 동서남북 권역별로 특화해 경북 발전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경북 미래전략 프로젝트인 ‘3대 비전, 10대 전략’은 민선 6기 도정의 핵심 얼개인 만큼, 새로운 경북 천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와의 일문일답.

-경북 미래전략 프로젝트, 어떻게 도출했나.

“지난 4월부터 분야별 전문가, 중앙부처, 23개 시·군, 각종 연구기관 용역자료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기초자료를 수집·분석했다. 동서남북 4대 권역별 순회 워크숍을 열고 시·군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30대 전략과제와 150여개 단위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전략기획단을 컨트롤타워로 삼아 40여개 사업부서에 추진시스템을 가동하겠다. 전문용역을 통한 사업 구체화,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단계적 대응, 추진력 강화를 위한 정기적 점검·평가보고회 등 운영체계를 정립해 도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추진하겠다.”

-3대 비전과 신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은.

“우선 ‘한반도 창의융합경제허브’는 신도청시대 한반도 황금허리중추도시 발전구상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융복합 신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정부의 창조융합경제를 선도하는 구상이다. ‘환동해 경북 新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북방 이니셔티브를 지방차원에서 구체화해 환동해 시대의 부흥을 도모하고 나아가 수도권과 중부 경제권, 환서해, 호남권을 연계하는 한반도 전체 균형발전을 이끌어 가는 프로젝트다. ‘세계 역사문화융성도시’는 경북이 명실상부한 한국문화와 정신의 창으로서 세계문화를 밝히겠다는 문화융성을 실현하는 방안이다. 이 3대 비전은 앞으로 경북 천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의 중심좌표로, 미래 경북발전의 확실한 방향타가 될 것이다.”

-올해를 보내는 소회와 내년 도정의 방향은.

“갑오년은 경상도 개도 700년이 되는 해로, 전통과 역사의 경북이 현재를 거쳐 새로운 미래로 전환, 도약하는 매우 중요하고 뜻깊은 해였다. 개인적으론 미래에 더 크고 발전된 경북으로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다시금 되새겼다. 어려운 여건에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국비예산 11조원 돌파, 투자유치 4조원 달성 등 적지 않은 성과도 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경북발전의 꿈을 잊어본 적이 없다. ‘새로운 천년의 씨앗’을 뿌리는 심정으로 내년 을미년엔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 미래전략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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