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2시 하늘열차 '첫차' 달린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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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3 07:37  |  수정 2015-04-23 08:47  |  발행일 2015-04-23 제1면
6년공사·시험운행 거쳐 개통
대구도시철도 3호선시대 열려
총 30개역…5∼7분 간격 운행
20150423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Sky Rail)'이 6년간의 대역사(大役事)를 끝내고 23일 개통한다. 도시철도 1호선(1997년 개통), 2호선(2005년 개통)에 이어 10년 만에 새 철도노선이 생긴 것이다.

모노레일은 평균 높이가 지상 11m인 692개 교각 위에 설치된 1천316개의 궤도빔을 따라 수성구 범물동~북구 동호동 구간(총 연장 23.95㎞)을 횡단하게 된다. 승용차로 70분 이상 걸리던 구간이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48분으로 단축된다.

2009년 7월부터 시작된 공사에는 국·시비를 포함해 1조4천913억원이 투입됐다. 역사는 모두 30개이고 총 28편성(1편성 3량)이 가동된다. 1편성의 정원은 265명이고 최대 398명이 탈 수 있다. 운행 최고속도는 1·2호선보다 10㎞ 느린 시속 70㎞다. 출·퇴근 시간엔 5분, 나머지는 7분 간격으로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안전사고 발생시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스파이럴 슈터'가 마련됐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특정구간을 지날 때는 '창문흐림 장치'가 작동된다. 무인자동운전 방식인 모노레일은 북구 동호동에 있는 통합관제실에서 안전문제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개통식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회관역 인근 주차장에서 열린다. 운행시각은 이날 오후 2시부터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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