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전통시장 살리자”…대구시 경제점검 TF 출범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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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0 07:27  |  수정 2015-06-20 07:27  |  발행일 2015-06-20 제2면
소상공인 금융지원·판로개척
공무원 남구서 소비촉진 유도

대구시는 19일 메르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내수경기 진작 △수출 활로 개척 △경제상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대책에 따르면 자금경색에 빠진 소상공인과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천850억원의 긴급 금융자금을 조성·지원한다.

대구시는 또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네이버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구매상담회·사회적 약자 기업 우선 구매 등 지역기업의 판로개척 지원과 공공구매 폭을 넓힌다. 간부공무원들로 하여금 메르스 영향으로 매출 급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남구지역을 방문하도록 해 소비촉진을 유도한다.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상하이, 호찌민, 기타 전략지역에 해외주재관을 확대 파견할 계획이다. 글로벌 온라인 마켓 내 지역 우수상품 입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상황 점검 TF’를 꾸려 지역경제 이상 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한편 대구시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지역내 대형마트, 주요 전통시장, 외식업협회 등 관련업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대형마트·백화점과 주요 전통시장의 매출은 각각 15%와 30% 정도 하락했다. 음식업, 숙박업, 여행사, 놀이공원 등 서비스업 분야의 매출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부터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전달 대비 8.2%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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