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3대 전략과 9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6기 1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빛나는 포항(경제) △매력 넘치는 포항(공간) △삶이 여유로운 포항(사람)을 3대 전략으로 내놓았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9대 과제로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있는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구축 △환동해 해양관광허브 구축 △자치단체간 상생협력 선도 △100세 시대 프로젝트, 평생학습과 복지 △사계절 문화 예술 스포츠 △도시 시민 중심 창의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환동해 경제권 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경북도와 협의를 통해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길림성에 경제무역사무소 설치와 러시아 자루비누항, 북한 나진항과도 신규 항로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의 첫 민간 제안사업으로 추진되는 북구 두호동 앞바다의 마리나항 조성 사업을 올해 중으로 착공하고, 남구 장기면 두원리~북구 송라면 화진리(112㎞)에 동해안 탐방로를 조성해 환동해 해양관광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2018년 동해남부선(울산~포항) 복선 전철 개통으로 폐선되는 폐철도 구간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S프로젝트)에 대해 경주·울산시와 협의키로 했다. 시는 이 폐철도 부지에 강과 철길이 어우러진 트레일로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내년 중으로 포항문화재단도 설립키로 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