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에 기용된 TK출신 ‘경제수장’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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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0   |  발행일 2015-07-20 제5면   |  수정 2015-07-20

최경환 부총리가 지난해 7월에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 올랐다. 대구·경북 출신으로서는 21년 만이었다. 5공화국 때인 1986년 1월 구미(선산) 출신인 김만제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대 원장이 경제부총리에 기용돼 이듬해 5월26일까지 재직했다. 그 뒤 의성 출신인 이경식 부총리가 1993년 2월에 김영삼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임명돼 그해 12월까지 근무했고, 최 부총리가 21년 만에 뒤를 이어 2년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경산-청도’를 지역구로 둔 현역 3선 의원인 최 부총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 20년간 경제기획원 및 재정경제원에서 근무하다가 1999년 예산청 법무 담당관으로 관료생활을 마쳤다. 그는 한국경제신문에서 논설위원, 경제연구소장, 편집부국장을 거쳤고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상근경제특보를 맡으며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경산-청도’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하고 새누리당 정책조정위원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맡았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역임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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