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석민·유한준·손승락 FA 시장으로

  • 입력 2015-11-28 00:00  |  수정 2015-11-28

골든글러브 3루수 박석민(30)과 최다안타왕 유한준(34), 구원왕 출신 손승락(33)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 마감일인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 박석민, 넥센 히어로즈와 협상한 유한준과 손승락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29일부터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사상 최대인 22명이 권리를 행사한 2016 FA 시장에서 상당수의 선수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오후 9시30분 현재, FA 계약을 마친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4년 40억원에 사인하며 2016 FA 계약 선수 1호가 됐다.
 이어 KIA 타이거즈 3루수 이범호가 3+1년 총 3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4명의 FA를 배출한 넥센은 외야수 이택근과 4년 35억원, 사이드암 마정길과 2년6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유한준과 2013·2014년 구원왕 손승락은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며 넥센의 제의를 거절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삼성과 2년 36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이승엽은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전성기를 구가한 삼성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삼성은 이승엽의 등번호와 같은 36억원을 제시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예우했다.

 그러나 지난해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이자 올 시즌 삼성 주장이었던 박석민은 삼성과 금액에서 이견을 보여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
 LG 트윈스 우완 불펜 이동현은 3년 30억원에 사인하며 'LG맨'의 생활을 이어갔다.

 케이티 위즈 중심타자 김상현도 3+1년 최대 17억원에 원소속구단에 남았다. '타격기계'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 "일단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해외 진출 추진 상황을 구단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내야수 오재원은 두산과 협상할 기회를 얻지 못해, 퇴소 후 FA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정우람, 정상호, 윤길현, 채병용, 박정권, 박재상 등 가장 많은 6명의 FA를 배출한 SK 와이번스는 우선협상 마감인 자정까지 주요 선수들의 잔류 계약을 추진한다.
 한화 이글스도 김태균, 조인성과 막판 협상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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