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문' 대구상원고, 2년 연속 전반기 주말리그 우승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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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7 16:00  |  수정 2024-05-07 16:03  |  발행일 2024-05-08 제20면
지난해 이어 경상권 주말리그 우승
황금사자기·청룡기 등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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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전반기 우승을 차지한 대구 상원고 야구부. <대구상원고 제공>

'고교야구 명문' 대구 상원고가 2024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상원고는 지난 4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대구 북구S.C와의 경기를 19-0(7회 콜드)로 승리하면서 2024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 경상권역 6전 전승으로 우승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년 만에 주말리그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2011년부터 새롭게 재편된 고교야구대회다.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고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방학 시즌 등을 활용해 지역 권역별로 리그전을 치른다.

상원고는 지난 3월16일 예일메디텍고전(5-0 승)을 시작으로 포항제철고(8-0), 경북고(5-2), 경주고(9-2), 도개고(7-0)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6전 전승 우승 쾌거를 이뤘다. 특히 상원고 이민준과 석승민은 북구S.C와의 경기에서 사이클링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했다.

주말리그 우승으로 상원고는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등 메이저 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앞서 신세계이마트배 8강 진출로 대통령기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상원고는 올해 야구부 창단 100주년을 맞아 전국 3개 대회(황금사자기·봉황대기·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원고 야구부 주장 여동욱 선수는 "이번 주말리그 우승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모두 힘을 합쳐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관 감독은 "2020년 부임 후 주말리그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해 큰 자긍심을 느낀다. 다가오는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부터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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