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물류네트워크 선점 경쟁 영일만항 인프라 조기구축 최선”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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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7   |  발행일 2016-01-27 제1면   |  수정 2016-01-27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국제심포지엄서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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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배 해수부 차관

정부가 포항을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영일만항 조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6일 오후 환동해발전포럼 주최, 영남일보·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주관으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환동해권의 발전 잠재력을 간파한 한국·중국·몽골·러시아 각 국 간에는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과 치열한 경쟁이 교차하고 있다. 그 핵심 과제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물류네트워크 구축’”이라며 “환동해권이 명실상부한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관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영일만항과 배후단지, 인입철도의 조기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영일만항 조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서 두만강 유역을 비롯한 환동해권 물류시장에 주목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포항시장 역시 “올해 시정 목표를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으로 정한 만큼 영일만항의 조기 육성과 포항을 중심으로 한 입체적 초광역 SOC 구축,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병석 환동해발전포럼 의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권세은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장, 도·시의원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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