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시장 “대구서 오는데 30분 안걸려”…호남지역서도 인천대신 선택 전망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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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8 07:14  |  수정 2016-05-18 07:14  |  발행일 2016-05-18 제3면
■ 시·도지사 ‘접근성’강조

17일 오전 밀양시청에서 열린 영남권 4개 시·도지사간 긴급회동에선 밀양의 ‘지리적 근접성’이 큰 화두가 됐다.

박일호 밀양시장 집무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동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전 7시50분 안동에서 출발하니 2시간도 안 걸렸다”고 했다.

이에 권영진 시장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올리니 밀양까지 30분도 안 걸리더라. 부산은 아마 더 가까울 것”이라며 웃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이 영남권의 중심이다. 여기 오신 분들 대부분은 왜 이리 가깝냐며 많이 놀라워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오늘 대구시장이 비상소집을 하니 다들 바로바로 오네요. 밀양시청이 생기고 오늘 사람들이 제일 많은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함양~울산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울산에서 밀양까지 거리가 채 20분도 안 걸린다”고 했다. 그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호남권도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 “전주에서 밀양까지 1시간40분밖에 안 걸려 전라도민은 더 이상 인천공항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충북도민도 인천공항보다 여기(밀양)에 오는 게 더 빠르다고도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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