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 TF(태스크포스)’ 첫 회의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환경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관계부처 차관과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공항(K2) 이전사업 방식·절차 △민간기능 이전 방안 △이전 후보지 선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속한 추진을 지시한 데다 사드 배치 문제와 맞물려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부처 간 협의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김승수 부시장은 “TF에서 결정해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은 부지 선정과 시행자 공모 문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 정부가 강조하는 것이 국가 재정이 들어가지 않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라는 점인데, 7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기존 부지 개발로 충당하긴 사실상 힘들다”며 “추가 비용 마련 등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이영란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