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실종 초등학생 학교에 상담인력 배치

  • 입력 2016-09-23 14:19  |  수정 2016-09-23 14:19  |  발행일 2016-09-23 제1면
"학생들 불안해하지 않도록 상담"

대구시교육청은 아동 실종 사건과 관련해 대구 모 초등학교에 상담인력을 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상담인력을 투입해 실종 아동과 교우 관계가 있는 학생이 있는지 파악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심리검사를 시행해 이상 징후가 있으면 심리치료를 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무엇보다 실종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 군을 찾는 일이 급선무인 만큼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도 직원 60여명을 투입해 집 주변 등을 경찰과 함께 수색하고 있다.


 또 낙동강수련원 보트 등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류 군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낙동강 일대 수색도 지원하고 있다.


 홈스쿨링을 한다며 학교에 다니지 않다가 이달 들어 재취학한 류 군은 지난 15일 오후 수성구 범물동 아파트 CCTV에 어머니와 함께 마지막으로 모습이 찍힌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류 군 어머니 조모(52)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이튿날 낮에는 함께 살던 누나(26)가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류 군 집에서는 죽음을 암시하는 유서 형식 메모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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