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 공무원 채용 ‘사상 최대’

  • 전영 최수경
  • |
  • 입력 2017-02-08   |  발행일 2017-02-08 제1면   |  수정 2017-02-08
市 1015명…베이비붐 세대 퇴직 영향 규모 계속 늘 듯
道 1625명…“청년일자리 창출 강한 정책적 의지 반영”

대구시와 경북도는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2천600여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채용 인원을 크게 늘렸다.

9일 공고될 대구시 공무원임용시험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총 1천15명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901명)보다 114명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채용 대상은 7급(일반행정) 12명, 8·9급 674명, 연구직 13명, 사회복지직 155명, 소방직 161명 등이다. 대구시의 신규 채용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의 무더기 퇴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퇴직에 따라 생긴 결원을 젊고 유능한 인력으로 충원할 경우, 시정에 그만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도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을 역대 최대인 1천62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1천475명)보다 10% 증가한 수치로, 서울·경기를 제외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올해는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56% 증가한 134명의 사회복지공무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또 소방공무원도 전년 대비 32% 늘어난 273명을 뽑는다. 아울러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급증하는 가축질병을 신속하게 예방·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 전문인력인 방역직류 선발도 올해 처음 실시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도의 강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해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앞으로 신도청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선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