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소 5만여마리 긴급 구제역 접종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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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0 07:29  |  수정 2017-02-10 07:29  |  발행일 2017-02-10 제7면
농가당 담당공무원 1명 지정
실제 접종 되는지 확인·지도
안동시, 소 5만여마리 긴급 구제역 접종

[안동] 구제역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안동시는 9일부터 4일 동안 생후 2개월 이상(2주 이내 출하예정 제외)된 소 5만1천550마리에 대해 긴급 구제역 추가(보강)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 확인반(공무원 374명), 예방접종반(공수의 10명·축협직원 10명)을 현장에 투입해 실시하는 이번 예방 접종에서는 효율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농가당 담당공무원을 1명씩 지정하고 기간 내 실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인 지도한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는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예방접종반을 파견, 접종을 지원한다. 또 백신보관 및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고가축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를 모든 접종대상 가축에게 지급한다.

안동시는 예방접종 후 농가별 채혈검사를 실시해 항체형성률이 우수한 농가에 대해서는 우선 사업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반면 기준 이하인 농가는 강력한 행정처분(과태료)을 실시하고 각종 지원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김동수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예방접종이 이번 구제역 사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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