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표극단 파도소리 ‘굿모닝 씨어터!’ 대상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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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1   |  발행일 2017-06-21 제23면   |  수정 2017-06-21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은 전남 대표인 극단 파도소리의 ‘굿모닝 씨어터!’에게 돌아갔다. 대구 대표 극단 고도의 ‘아비, 규환’, 전북 대표인 극단 명태의 ‘정순’은 공동으로 금상을 받았다.

대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례적이다. 극단 파도소리는 대상뿐만 아니라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극단 파도소리의 한윤섭이 희곡상, 강기호가 연출상, 민병구가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서울연극협회 노원지부(서울)의 ‘산송’, 극단 유피씨어터(광주)의 ‘오거리 사진관’, 극단 세소래(울산)의 ‘흔들린다’, 극단 시민극장(충북)의 ‘위대한 선택’이 받았다. 최우수연기상은 극단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인천)의 이병철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기상은 극단 유피씨어터(광주)의 김재석, 극단 떼아뜨르 고도(대전)의 장지영에게 돌아갔다. 신인연기상은 극단 배우창고(부산)의 김병철, 극단 세소래(울산)의 김미수가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 심사는 정진수 심사위원장(민중극단 대표)을 비롯해 이강백 작가, 김삼일 대경대 연극영화과 석좌교수, 홍문종 전 대구연극협회장, 이성열 극단 백수광부 대표,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 박근형 연출가 등이 맡았다. 정 심사위원장은 “이번 연극제는 수확과 동시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며 “참가작 중 13편이 신작 초연이었다. 신작 초연이 수상에 유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빚은 결과인데, 숙성되지 못한 수준 미달의 대본도 있었다. 내년부터는 작품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본선 못지않게 예선도 철저히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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