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도 좋아요] 적산가옥 리모델링 북성로 ‘골목에봄’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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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1   |  발행일 2017-09-01 제34면   |  수정 2017-09-01
고추장 이용한 파스타 메뉴 선봬 주목
옛 청수장 여관 활용한 ‘문화장’도 특색

올 봄 북성로골목 한편에 문을 연 ‘골목에봄’은 순창의 고추장을 이용한 새로운 파스타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갤러리카페다. 고건축물복원 전문가이자 목공예가인 차정보씨가 세월의 때가 진하게 묻어있는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해 1층은 카페, 2층은 자신의 사무실로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한희원, 정태경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다. 하반기에는 차정보 작가의 목공예와 평면회화를 보여주는 전시를 열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는 플루티스트 등을 초대해 살롱음악회도 열었다.

‘문화장’은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뒤쪽에 있던 청수장 여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5명의 젊은 예술인과 1명의 바리스타가 힘을 합쳐 만든 이곳은 차를 마시면서 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청수장의 원래 모습을 최대한 살리도록 리모델링해 목욕탕 같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최근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적 공간을 옛 모습 그대로 살리려 한 만큼 카페의 인테리어소품도 앤티크소품들이 많다. 2층은 여관방을 다 헐어서 하나의 카페로 만들었고 3층은 9개 여관방의 형태를 최대한 살려 각각의 공간을 전시실, 작업실, 카페를 겸한 곳으로 꾸몄다.

이외에도 핸드드립카페인 클레오파트라(수성구), 북성로소금창고(중구) 등에서도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차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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