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상생길’ 팔공산터널 드디어 오늘 개통

  • 홍석천,황인무
  • |
  • 입력 2017-11-30 07:15  |  수정 2017-11-30 10:23  |  발행일 2017-11-30 제1면
칠곡동명∼군위부계 36분→12분
국도 5호선 정체해소·물류비 절감
20171130
29일 오후 군위군 부계면과 칠곡군 동명면을 잇는 총연장 3.712㎞의 팔공산터널이 개통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칠곡 동명면과 군위 부계면을 연결하는 팔공산터널이 마침내 30일 개통된다. 한티재에 막혀 있던 대구·경북 간 통행여건이 개선되면서 군위뿐만 아니라 경북 동북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북도는 팔공산터널을 포함한 총연장 14.2㎞의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개통식을 30일 오후 2시에 갖는다고 밝혔다. 2008년 3월 착공한 이 도로는 동명면 기성리에서 부계면 창평리 구간에 국비 1천954억원 등 2천5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79번 지방도는 길이 3.712㎞의 팔공산터널을 포함해 교량 12곳(1천5m), 교차로 9곳이 건설됐다.

팔공산터널이 개통되면서 기존 한티재길을 이용할 때 21㎞에 이르던 길은 14㎞로 줄고, 시간도 36분에서 12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한 해 300억원가량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주~영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의 연계 교통망을 형성하게 돼 중앙고속도로 서대구IC~가산IC 구간과 국도 5호선의 상습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팔공산터널과 대구 중심가를 연결하는 광역도로를 건설하면 대구에서 칠곡·군위·의성·안동·청송 연결도로가 확보돼 경북 동북권역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명~부계 도로 개통으로 대구와 군위·칠곡 간 거리가 더 가까워져 도농 상생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SOC 없이는 발전도 없다는 각오로 신도청시대 경북의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 구축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