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帝 이상화, 은빛 피날레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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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9   |  발행일 2018-02-19 제1면   |  수정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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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를 마쳤다.

이상화는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단판 레이스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아쉽게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년·1992년·1994년)에 이어 역대 올림픽 두 번째 500m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자 독일의 카린 엔케(1980년 금메달, 1984년 은메달, 1988년 동메달)와 블레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올림픽 대회에서 연속해 포디움(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20으로 끊으면서 순조롭게 질주했지만 나머지 400m에서 아쉬운 스퍼트로 37초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는 36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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