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 스타트…의장에 6選 문희상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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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4   |  발행일 2018-07-14 제1면   |  수정 2018-07-14
재·보선 당선자 12명 첫 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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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3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면서 46일 만에 입법부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6선의 문희상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275표 가운데 259표를 얻었다.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적에서 무소속이 된 문 신임의장은 “새 정부 출범 1년 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 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할 수 있다”면서 “개혁·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이 첫째다. 야당 탓을 해서는 안 된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국회부의장으론 한국당 5선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4선 주승용 의원이 표결을 거쳐 당선됐다. 이 부의장은 ‘생산적인 국회’, 주 부의장은 ‘일하는 국회’를 각각 강조했다.

이날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의원 12명도 당선 한달 만에 처음 등원했다. 유일하게 한국당으로 당선된 송언석 의원(김천)은 “물가라든지 고용, 소비, 투자, 성장, 수출까지 제대로 된 지표가 안 나온다. 정부에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문재인정부 정책을 잘 짚겠다”며 야성(野性)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7월 임시국회도 숨 가쁜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18일부터 상임위별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23~25일 열리고,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도 23일 마무리한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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