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생 1호는‘관광’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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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7 07:08  |  수정 2019-01-07 08:30  |  발행일 2019-01-07 제1면
2020 관광객 1천만명 유치 목표
‘경북 유적지 보고 대구서 쇼핑’
3년간 공동 사업비 111억 투입

대구시와 경북도가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함께 열기 위해 2020년을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정하고 올해부터 관광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간 사상 첫 일일교환근무에서 언급된 문화관광 분야 통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을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차원이다.

시·도에 따르면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2019~2021년 3년간 문화관광 관련 4대 분야 34개 핵심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시·도 공동사업비 111억원이 투입되며 실행기(2019)→성과기(2020)→안정기(2021) 등 단계별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내달 ‘대구·경북 관광의 해 민·관·학 관광협의체’를 구성하고, 6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해 ‘2019 대구·경북 투어 페스타’(가칭)를 개최한다. 페스타에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도 공동 발굴한다. 웰니스·미용·웨딩·뷰티 등 체험형 관광코스를 개발해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예를 들면 관광객이 낮에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 등 경북지역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밤엔 대구 동성로 쇼핑 투어, 미용·뷰티 체험 등을 즐긴 후 숙박하는 방식이다. 권 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국내외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시·도가 상생하는 ‘협력관광’의 롤 모델을 만들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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