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지점 하류서 한국인 추정시신 2구 수습

  • 입력 2019-06-06 00:00  |  수정 2019-06-06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 지 9일째인 6일(현지시간) 사고현장의 하류 쪽 다뉴브강에서 실종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주민의 신고로 잇따라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침몰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5.8㎞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경찰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오전 11시 26분께에도 사고현장에서 하류로 40㎞ 떨어진 사즈헐롬버터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추가로 수습됐다.


 헝가리 당국은 두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35명이 타고 있었다.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사고 발생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10명(2명은 신원확인 중)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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