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現부지 활용안 이달말 확정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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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1 07:07  |  수정 2019-06-21 10:34  |  발행일 2019-06-21 제1면
이전지 선정 실무委, 의견일치
“기부대양여도 무리 없어” 결론

정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국방부는 대구시·경북도 등과 함께 오는 11월 K2(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20일 개최했다. 지난 4월 초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통합신공항 입지 연내 선정을 공식 발표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열리는 법적 위원회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 주재로 대구시·경북도·군위군·의성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실무위에선 지역별 K2 이전사업비 산출결과가 보고됐고, 종전부지(K2 후적지) 활용방안 및 매각을 통한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이 검토됐다. 이전사업비는 ‘군위 우보’ 9조1천400억원, ‘의성 비안·군위 소보’ 8조8천800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종전부지는 9조2천700억원의 활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 실무위는 또 종전부지 활용가치가 이전사업비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방식(기부대 양여)도 별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국방장관·대구시장·경북도지사가 참석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및 종전부지 활용방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이어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과 이전부지 선정 절차 및 기준 심의·의결(8월) △이전부지선정계획 수립·공고(8~9월) △주민투표 실시 및 유치신청(10~11월) △최종 이전지 결정(11월)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이전지가 확정되면 시와 도는 통합신공항 건설 및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 시설배치 계획, 공항접근성, 이주대책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5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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