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매핑 ‘왕의나라 삼태사’ 감탄 …1천여 관객 뜨거운 커튼콜

  • 피재윤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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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9   |  발행일 2019-08-29 제1면   |  수정 2019-08-29
9월1일까지 안동민속촌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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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3D 비디오 매핑을 접목한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2 ‘삼태사’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1천년 전 역사의 현장을 눈앞에서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실경뮤지컬에 3D 비디오 매핑을 접목한 왕의 나라 시즌2 ‘삼태사(三太師)’가 28일 오후 8시 안동민속촌(안동시 성곡동) 성곽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매핑(Mapping)은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평면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변환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법이다.

공연은 고려 개국공신으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란 칭호를 받으며 지금의 안동을 있게 한 김선평·권행·장정필과 고창(안동 옛 지명) 백성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했다. 어린이, 직장인, 전문 뮤지컬 배우 등 80여명의 출연진과 70여명의 스태프는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더욱 화려해진 볼거리는 현재에서 과거의 인물을 만나러 가는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등 관객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특설무대 앞에 마련된 1천여 객석에서는 화려한 비디오 매핑이 연출될 때마다 탄성이 쏟아졌다. 배우들이 합창할 때와 주인공의 극적인 장면이 연출될 땐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과거의 인물을 실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연출해 관객들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삼태사’는 경북도·안동시·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공연은 오는 9월1일까지 계속된다.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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