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교수·학생·동문 200여 명 출연…지역민과 함께한 '신년음악회'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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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9 07:38  |  수정 2023-01-09 07:41  |  발행일 2023-01-09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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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는 지난 5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새해 희망을 담은 '2023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 <계명대 제공>

대구 계명대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지난 5일 오후 7시30분부터 계명아트센터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3 신년음악회'를 열어 클래식의 향연을 펼쳤다. 이날 신년음악회는 총출연진이 2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국제적으로 주목받을 특별한 공연이었다. 길어지는 코로나의 유행과 불경기로 힘들어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누구나 알고 있는 친근한 클래식 음악과 아름다운 우리말에 곡을 붙인 한국가곡으로 구성해 듣는 이로 하여금 치유와 쉼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인 관현악전공 서진 교수가 맡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린에 김남훈, 트럼펫에 한만욱, 바리톤 김승철, 테너 하석배, 소프라노 이화영 교수와 함께 계명연합교향악단과 계명연합합창단이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계명연합교향악단은 계명대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유학 후 대구를 비롯한 전국 유수의 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동문이 함께해 공연의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특히 '2018 예술의 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에서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최초로 무대에 오르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계명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작품들은 고전,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하이든, 베토벤, 생상스, 글린카, 베르디의 대표적인 서곡과 협주곡, 합창곡을 비롯해 조두남, 김동진, 임긍수의 아름다운 한국가곡으로 구성하는 등 생소하고 어렵다는 클래식 음악의 편견을 깨고 재미를 더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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